대명패브릭, ‘실크 느낌 폴리·4계절 양모’ 첫선 친환경 가공기술 개발
대명패브릭, ‘실크 느낌 폴리·4계절 양모’ 첫선 친환경 가공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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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사용 없는 염색기법 확립
대명패브릭(대표 최옥희)이 천연섬유 느낌이 나는 친환경 가공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주도한다. 대명패브릭은 최근 100% 폴리에스터 원사를 부드러운 실크 촉감으로 구현하고 양모는 4계절 소재로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폴리에스터 원사는 거칠다. 이 회사는 원천기술인 바르는 가공으로 100% 폴리에스터 원사를 실크처럼 부드러운 느낌이 나도록 개발했다. 앞으로 다양한 용도 의류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명패브릭은 피부 면(body side)은 보습, 바깥 면(outside)은 방습을 적용할 수 있는 토종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원단 안팎에 서로 다른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특징이 강점이다. 특히 천연섬유, 화학섬유, 교직물 등 원단 제약을 받지 않으며 환편, 경편 등에도 모두 적용된다. 섬유의 소재, 조직, 중량에 상관 없이 원단 촉감과 통풍성은 그대로 유지된다. 특히 60~150g 스판 원단과 니트 폴리에스터 원단까지 촉감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물 없는 염색 기법을 도입해 친환경이라는 ‘대세’도 잡았다.국내에서 독보적인 바르는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대명패브릭은 최근 4계절 입을 수 있는 양모 원단도 함께 개발, 상업화에 나선다. 4계절 양모는 원단의 조직선정, 섬유소재 선택, 원단설비, 케미칼 처방, 섬유 지식이 통합된 기술로 개발됐다. 그 동안 가을 겨울에 사용됐던 양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예고된다. 현재 양모(폴리 50%, 양모50%) 원단은 남녀 정장과 학생복 등 F/W 소재로 주로 쓰였다. 70% 발수성과 30% 흡습성을 지난 양모 소재는 땀과 습기의 흡습성이 높지 않아 여름 의류 상품화가 어려웠다. 대명패브릭 4계절 양모 원단은 안쪽은 100% 흡습, 바깥 쪽은 100% 방습된다. 이는 기존 소수성(물과 분리되는 성질) 원단을 친수성 원단으로 바꿔 가능해졌다. 앞으로 4계절 양모원단을 필요로 하는 시장이 2배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만간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최옥희 대명패브릭 대표는 “친환경 자체 기술로 4계절 양모원단 개발에 성공했다. 원단 개발에 따라 앞으로 의류 및 브랜드 업체들의 다양한 상품화에 기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대명패브릭 친환경 기술력은 전세계 시장을 겨냥한다. 특히 이 기술은 전·후처리 과정을 거쳐도 원사처럼 통기성과 부드러움은 유지하면서 다양한 후가공 기술이 접목돼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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