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투자단은 韓·美 통상 민간외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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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기관 만나 ‘현안 논의·인적교류’ 추진
지난 19일 출국한 對美 섬유투자단이 급변하는 미국과 통상변화에 대처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내고 있어 주목된다. 성기학 회장을 비롯한 일행은 20일 오전 안호영 주미대사와 조찬 자리에서 통상과 관련된 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성 회장은 미국 최고 진보성향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 국제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인 경험을 살려 양국 교역 환경을 둘러싼 상황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찬에 이어 오후에는 미국섬유단체연합회(NCTO : National Council of Textile Organization)를 만나 양국간 섬유산업 관심분야에 대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NCTO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유력 로비단체로 정평이 나 있어 양측간 만남은 앞으로 민감한 통상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섬유투자단은 21일에는 노스캐롤라이나로 넘어가 NC주립대 관계자 브리핑을 통해 민간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문제도 논의했다. 특히 참가기업 중 한 곳은 섬유R&D 분야 세계최고 수준인 NC 주립대 및 현지 기업과 기술인력을 교환하는 인적교류 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요한 연구 진행을 위해 엔지니어 인력을 파견하고 기술적 애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참가 기업은 이번 방문에 실무진들을 내보내 현지에 프린팅 설비 구축을 모색하고 있어 앞으로 구체적인 기업 투자 방향도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투자단은 24일 ITG White Oak 데님공장과 ITG Burlington 화섬공장 방문 일정을 마지막으로 25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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