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이 봉제산업 활성화와 일감 확보를 목표로 IT기반 B2B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한다. 1차년도인 올해는 일감을 맡길 봉제업체 정보를 수록한 협업 플랫폼 구축을 마치고 테스트 단계에 들어갔다. 이름하여 ‘서울 메이커스(Seoul Makers)’다. 내년에는 디자이너, 바이어, 프로모션 업체들이 봉제공장과 일감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에 들어간다.
마지막 3차년도에는 범위를 해외로 넓혀 5~6개국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수출입 사업 연계 지원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일감을 확보하고 직접 결제까지 하는 애스크로와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자금·판매·공급 인프라는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생산자가 필요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기술 있는 봉제업체 또는 디자이너를 연계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디자인재단은 지난 14일 실제 사용편의성을 평가하는 사용자 테스트를 마치고 이날 제기된 문제에 대해 보완에 들어갔다. 이날 테스트 참여자들은 “기능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는 용이했으나 세부적인 사항은 수정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생산자와 발주자를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검증장치가 있어야 한다.” “실제 오더가 진행될 때 세밀한 의견 교환이 필수인 봉제작업 특성을 반영한 기능과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1차 년도가 진행중인 서울 메이커스는 현재 봉제공장이 일감을 찾거나 수요자가 일감을 맡기는 단순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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