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지난 4월 20일, 글로벌 패션 포럼 사전 특별 세미나에 앞서 중국 쇼핑몰 ‘VIP닷컴’과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가 후원하는 섬유패션활성화사업 일환으로 개최한 ‘글로벌 패션 포럼 사전 특별 세미나’에서 신용산 VIP닷컴 한국총괄 총경리(한국법인 대표 겸직)는 “VIP는 중국 메이저 플랫폼 가운데는 유일하게 한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직영 물류센터까지 갖추는 등 한국 기업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패션 부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상 브랜드를 선별해 직사입과 위탁판매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VIP닷컴은 미국 뉴욕증시 상장기업으로서 일평균 2200여만명의 방문객과 2억명 이상의 회원(여성 80%, 재구매율 83%)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매출규모 14조원 중 모바일 비율이 87%, 해외 직구가 92% 차지하고 있고 온라인 플랫폼 성장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한한령으로 중국과 비즈니스가 어려운 가운데 중국 메이저 쇼핑몰 직구 플랫폼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동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