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Shop] 커먼그라운드 셀렉트샵 - “젊은 세대 사로잡을 ‘패션 놀이터’ 만들어가요”
[Best Shop] 커먼그라운드 셀렉트샵 - “젊은 세대 사로잡을 ‘패션 놀이터’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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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상권 대표하는 1020 스타일 집합소
건대 상권에 위치한 국내 최초 컨테이너 복합쇼핑몰 커먼그라운드에 1020대가 열광하는 새로운 아지트가 생겼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대표 박동문)이 운영하는 ‘커먼그라운드 셀렉트샵(Select shop)’이 바로 그것. 이곳은 지난 4월 3일 오픈한 의류 편집샵으로, 매장이 위치한 건대상권 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쇼핑 공간을 선보이며 월 평균 1억2000~1억5000만 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셀렉트샵은 스트릿유스컬쳐(Street Youth Culture) 브랜드 집합소다. 10대와 20대가 내방 고객 80%를 차지하는 만큼, 젊은 감성과 유니크한 개성이 담긴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해브어굿타임(Have a good time), 앤더슨밸(Andersson Bell), 챔피온(Champion) 등이 있다. 이밖에도 70여개의 감각적인 브랜드를 판매중이다.

주 고객층이 젊다보니 상대적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그들의 사정에 맞춰 가격대를 책정했다. 메인 상품 가격대는 3~4만 원대로 대부분이 10만 원을 넘지 않아 1020대에게 비교적 부담이 덜한 것이 특징이다.셀렉트샵 정세진 점장은 “10대부터 20대 고객들이 주를 이루다 보니 객단가는 낮은 편이지만, 한 가지 상품을 보러 매장을 방문했다가 여러 아이템을 코디해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고객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쇼핑 환경을 조성하고, 가성비를 갖춘 MD구성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사이에서도 입소문 타고 인기몰이 중이다. 셀렉트샵에 가면 ‘한국의 핫하고 트렌디한 패션을 접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더불어 관광객들에게 필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커먼그라운드와의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취재 당일 매장에서 만난 태국 관광객 플러이(21)씨는 “올봄에 한국여행을 다녀온 친구 추천으로 이곳에 오게 됐다”며 “스타일리시한 한류 패션을 접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하고 태국으로 돌아가면 친구들에게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곳도 작년에 불어 닥친 사드 영향으로 중국인은 많이 줄어든 상태였다.

■ 정세진 점장

“패션디자이너에서 점장됐죠”

정세진(34)점장은 패션디자이너 출신 매장 관리자다. 3년간 동대문 도매 브랜드에서 디자이너로 근무, 추가로 3년 동안 직접 브랜드를 운영하며 패션업계와 연을 이어왔다.

정 점장은 “브랜드를 운영할 때 고객과 소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고객이 만족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꼈고 그렇게 유통전문가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정 점장은 과거 브랜드 운영을 통해 익힌 노하우를 가지고 본격적으로 매장관리 업무에 뛰어들었다. 2년 6개월간 원더플레이스 홍대점에서 근무했고, 젊은 세대들이 주로 찾는 상권의 특성을 익혔다. 이후 그를 눈여겨본 지인의 추천을 통해 셀렉트샵 점장 면접을 보게 됐고, 이곳 오픈 멤버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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