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기 연휴로 인한 밀어내기 수출로 9월 14.7% 증가한 섬유 수출이 10월 들어 오히려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10월 섬유류 수출은 9억2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7%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단가는 작년과 비교해 4.5% 하락했고 물량 역시 1.7% 감소했다.가장 큰 원인은 9월 기저효과다. 10월 초 열흘간 이어진 장기 연휴로 각 기업들은 수출물량을 조기 선적해 실적이 미리 선 반영 됐다는 평가다. 10월 20일 통관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실적은 더 큰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통관실적 기준 섬유류 수출은 5억2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5.9% 마이너스 성장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직물(-30.4%), 제품(-34.4%) 모두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5대 유망 소비재인 패션의류 수출도 크게 고전하고 있다. 9월 16.3% 증가한 패션의류는 10월 들어 27.0% 감소한 1억5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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