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PET 활용한 '리젠' 전략적 런칭
효성은 이달 3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SPO 뮌헨'에 참가해 친환경 기능성 소재 시장 개척에 나선다. 아웃도어·스포츠용 친환경 섬유인 '마이판 리젠 아쿠아엑스(MIPAN regen aqua-x)'와 '리젠 코트나(regen cotna)'를 전략 품목으로 내세웠다.
리젠은 폐 PET병 등을 재활용한 섬유로 이산화탄소와 매립쓰레기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원사다. 여기에 냉감과 흡한속건 성질이 있는 '아쿠아엑스'를 더해 기능성을 배가했다. 코트나는 면 소재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을 살리고 보풀이나 구김이 적은 원사다.
효성은 기존 차별화 원사의 장점을 결합한 원단 개발을 위해 이례적으로 나일론폴리에스터, 스판덱스, 직물 등 섬유사업부 내 3개 PU가 제품개발부터 전시기획 단계까지 협업했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도 국내외 10여개 고객사와 공동개발한 원단을 선보인다. 국내 세종텍스타일, 현대화섬 및 해외 원단업체 쇼미텍스 등과 개발한 스포츠 의류용 원단이다.
ISPO 뮌헨은 작년에 총 57개국 2700여개 기업이 참가한 세계 최대 규모 아웃도어·스포츠 전시회다. 유럽 아웃도어 용품 도매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55억 유로(유러피언 아웃도어 그룹)에 이른다. 이 중 의류 시장은 약 28억 유로로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