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와 패션산업의 동반성장과 실질 성과를 추구한다”
국내 패션업체 150개사와 10개국 글로벌 바이어 300여명 및 국내 대형백화점, 유통사, 편집샵 등이 대거 참가한 2018년 대구패션페어가 섬유와 패션산업의 효율적 융합으로 시너지효과 창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대구광역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주상호)이 주관하는 명실상부한 패션 트레이드 쇼 ‘2018 대구패션페어(Daegu Fashionfair 2018)’가 지난 3월 7일부터 3일간의 다채로운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13회째 개최되는 ‘2018 대구패션페어’는 산업 간 연계, 세대 간 연계, 참가업체와 바이어 간 연계 등 형태를 통한 패션 비즈니스 활성화를 목표로 전시회, 패션쇼, 글로벌 마케터/국내 디자이너 초청세미나, 4차 산업혁명을 선보이는 특별관 운영 등 시대흐름에 발맞춘 다양한 스케쥴을 운용했다.
이번 대구패션페어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모로코, 홍콩,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 글로벌 바이어들을 초청하고 참가업체와 바이어 간 1대1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했다.
영국 백화점인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 홍콩 유명 백화점인 조이스(Joyce), 태국의 메인 쇼핑몰인 시암센터(Siam Center),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 로빈슨(Robinsons) 등 10개국 글로벌 바이어 100명과 한화갤러리아 상품본부, 에잇 세컨즈, 신세계/SSG, 롯데백화점/롯데쇼핑/공영홈쇼핑, W컨셉, 서울쇼룸, 피플오브테이스트(POT), 키클루(Keyclue) 등 국내외 온, 오프 유통의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또한 엑스코 전시장 1층에서는 총 5개 분야의 전시 구성으로 국내외 150개사의 패션업체가 신제품 전시 및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유니크한 제품으로 구성된 넥스트젠, ▷컨템포러리 여성/남성/액세서리 브랜드 컨템퍼러리, ▷친환경 천연염색 브랜드관인 에코, 소품을 필두로 아트, 리빙, 디자인 등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다양한 쇼룸 비즈니스를 위한 복합 전시공간인 DFF 쇼룸 등 다양한 섹션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대구패션페어 특별관인 ‘퓨처랩(Future Lab)’은 연결과 융합의 “&”를 주제로 대구시 주력산업과 패션산업 간 연계를 위해 4차 산업혁명으로 발생되는 패션의 미래적인 모습을 제안, 주목받았다.
전시회 첫째 날인 3월 7일부터 이틀 간은 이탈리아 니코 프란치오니(Nico Francioni)의 ‘글로벌 패션브랜딩 전략’을 시작으로 건국대학교 박창규 교수의 ‘패션 ICT’ 세미나, 프랑스 프랑소와 마헤(Francois Mahe)의 ‘글로벌 패션마케팅’ 세미나 등이 진행됐다.
8일에는 대구패션페어 패션쇼(DFF Fashion Show)가 엑스코 맞은 편에 위치한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2층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오전 11시 30분 천상두 디자이너가 진행하는 ‘이노센스’의 오프닝 패션쇼를 시작으로 넥스트젠 디자이너 온라인 어워즈(NEXTGEN Designer online Awards)의 수상자 연합 패션쇼와 2018 대구패션페어 참가 브랜드의 연합쇼 등 총 5개 타임의 화려한 패션쇼가 펼쳐져 독창적인 신진들의 무대를 열었다.
대구패션페어 전시회가 개최되는 기간에 2018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제21회 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KORTEX),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제6회 글로벌 섬유비전포럼(TEXFO) 등 섬유·패션 행사가 동 기간에 개최되어 섬유·패션산업을 총망라한 국제전시회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주상호 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패션산업의 실질적인 수주 성과를 도출하고, 섬유와 패션산업의 동반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대구패션페어는 한국을 대표하는 섬유산지 대구에서 섬유와 패션의 효과적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상적인 발전과 성과를 도모한다는데 의의가 크다. 예년보다 세련된 전시인테리어와 효과적인 공간분할, 다채로운 콘텐츠 기획, 1대1매칭 강화 등 시도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반면 글로벌행사답게 우선 대구시민과 언론의 적극적 지지 및 관심이 바탕이 된 축제분위기 조성이 선행됐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