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스타트업 10選] 얼킨 이성동 대표 - 매달 새 옷 받아 입는 ‘스트리밍 웨어’ 서비스
[한국 패션스타트업 10選] 얼킨 이성동 대표 - 매달 새 옷 받아 입는 ‘스트리밍 웨어’ 서비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쇼핑이 스트레스인 고객을 위해 매월 새 옷을 받아볼 수 있는 스트리밍 웨어가 등장했다. 스트리밍 웨어는 정기 구독하면 베이직 패션 제품을 매월 배송하는 서비스다. 옴니아트의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얼킨(Ulikin)’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선보인 스트리밍 박스를 오픈 14시간 만에 200여명이 신청해 목표치를 넘어섰다.

스타트웨어 전문 팝콘사 황재근 대표와 손잡고 런칭했다. 3만9900원에 패션 제품을 ‘정기 구독’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얼킨 자사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얼킨 이성동 대표는 스트리밍 박스에 대해 “기존 옷을 대여하는 것과 차별화해 음악이나 영화처럼 패션을 스트리밍하자는 데서 출발했다”고 설명하고 ‘예술과 대중의 간극을 줄이자’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이 서비스는 3개월마다 협업 참여 작가가 바뀐다. 첫 배송 상품은 도도새를 모티브로 디자인 한 김선우 작가 후드티셔츠가 3개월간 배달됐다. 7월에는 나무늘보와 떠돌이 멍멍이 그림으로 알려진 엥기 작가 작품이 그려진 후드티셔츠를 받아볼 수 있다.

얼킨은 미대생들이 버리는 습작 캔버스천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가방이 화제가 됐다. 아트 가방으로 페인팅의 붓터치가 살아있다. 고객에게 하나 뿐인 희소성에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후 버리지는 습작 라인과 작가와 협업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라인 가방을 선보인다. 이 가방은 토트백, 백팩 등으로 발전했다. 얼킨은 백화점에서 샵인샵으로 전개하고 있다.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의류와 가방이 중국, 홍콩, 파리 등에 샵인샵으로 입점돼 있다.

“이진휴 작가와 협업해 만든 가방은 중국에서 100만원 넘는 가격에 팔렸다. 그는 중국 정치인을 가방에 그렸다. 프리미엄 가방은 유명 작가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작년에는 의류를 런칭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 회사는 아티스트와 예술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를 런칭하며 도약에 나섰다. 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 옷과 가방을 선보이며 주목받는 디자이너로 성장했다.

이 대표는 런칭 초기부터 수익 일부를 신진 작가에게 돌려주자는 원칙을 지금까지 유지한다. 신진 작가를 지원하는 재능순환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지금까지 재능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는 200여명이 넘는다.

얼킨은 작가와 협업해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다. 소비자와 소통하며 컨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작년 주식회사 옴니아트 법인을 설립했다. 앞으로 패션사업 확대와 예술기반의 갤러리 및 작가와 협업을 통한 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옴니아트는 작가와 협업해 예술 문화기반의 작품을 선보이는 플랫폼 사업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8월 초 이화여대 5길에 패션사업과 갤러리가 통합된 20평 규모 쇼룸을 오픈한다. 서대문구청이 신진 디자이너 지원사업 ‘이파로’라는 이름으로 장소를 지원한다. 2014년부터 시작된 9회째인 재능순환 프로젝트인 예술작가 전시회도 이곳에서 열린다. 얼킨 제품 전시 및 커피숍이 함께 들어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