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수 감소, 전년 기조효과 겹쳐
올들어 상승세를 타던 섬유류 수출이 7개월만에 큰 폭의 감소세로 전환됐다. 9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 줄어든 10억18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추석 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와 해외생산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수출 단가는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섬유류 수출 단가는 8월 6.3% 상승한데 이어 9월에도 0.5%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505.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했다. 수입은 2.1% 감소해 무역수지는 9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조업일수 4일 감소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며 “10월 이후 수출 증가 추세가 평균 5% 내외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올해 총 수출은 사상 최초 6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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