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테오,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전망
올 한해 디지털 마케팅은 ‘이미지 및 음성 검색의 증가’와 ‘AI(인공지능) 및 동영상 광고’가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픈 인터넷 기반 광고 플랫폼 기업 크리테오는 최근 ‘2019년 커머스 및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에 새롭게 도입된 기능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18~34세)가 가장 편리하게 사용하는 기능은 이미지 검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문자 중심 검색에서 이미지 및 음성 검색으로 환경이 변하고 이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젊은 층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은 이런 기능을 도입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는 이미지 및 음성검색 기능을 통해 2021년까지 전자 상거래 매출이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꾸준히 화두가 되고 있는 AI와 동영상 광고는 올해도 크게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AI 및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은 해마다 수많은 디지털 마케팅 기업들이 대대적인 투자를 발표할 정도로 중요한 기술로 부상했다. 주요 고객층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 정교한 타게팅(targeting), 개인화된 광고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크리테오는 2019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져 AI를 활용한 디지털 광고 예산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동영상 광고 역시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고 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브랜드와 리테일러들이 협력해 ‘옴니채널(Omni Channel) 데이터를 공유’하는 전략도 핵심 트렌드로 선정됐다.크리테오 고민호 대표는 “유럽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DPR) 발효를 비롯해 AI, 음성검색 쇼핑 등 지난해에는 유난히 디지털 커머스 업계에 새로운 화두가 많았다”며 “새로운 기능과 규제들이 많아진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행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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