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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대표 오규식)의 ‘헤지스’가 문학동네와 함께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H 1층에서 작가 이승우와 에릭 파이를 초청한 2월의 북 이벤트를 2월21일 오후 7시30분 에 개최한다.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두 작가의 만남으로 주목 받는 이번 행사는 ‘존재의 부재와 소통불가능성’이라는 철학적인 주제를 갖고 대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최미경 교수가 행사 전체 사회 및 통역을 맡는다. 또, 대담회 직후에는 사인회가 마련되어 있어 독자들에게 작가와 함께 소통한 의미 있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가 이승우는 <생의 이면>, <미궁에 대한 추측> 등의 작품이 유럽과 미국에 번역 소개되고 있으며, 특히 2009년 출간된 <식물들의 사생활>이 한국 소설로는 최초로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폴리오 시리즈1)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프랑스 문단과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로이터통신 기자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에릭 파이는 1999년 <비 내리는 바다의 순항함>으로 유네스코-갈리마르상, 2008년 <발자국 없는 인간>으로 프랑수아 비예두상을 수상했다. 이어 소설 <나가사키>로 2010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수상한 프랑스 문학계 거장으로 일상의 부조리한 모습과 환상적인 장면을 한 작품 안에 녹여내는 독창적인 시도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