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왁(WAAC, WIN AT ALL COST)은 골프가 ‘스포츠’로 인식되기 시작했을 때 탄생했다. 왁을 기획한 사람들은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다는 뜻에서 ‘컨템포러리 디자인’이라고 정의했다. 젊은 세대와 새롭게 골프에 관심 가지는 소비자를 위해 기능과 디자인을 둘 다 잡는다.
왁은 ‘눈에 띄는’ 골프웨어를 지향한다. 기존 디자인이나 관념에서 벗어난 모양도 쉽게 수용한다. SNS에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검색하는 필드 패션 키워드를 분석해 고객층을 설정한다.
소비자는 ‘#골프웨어’나 ‘#필드룩’으로 트렌드를 살피는데, 왁 마케팅팀은 한 사람이 한 개 해시태그(키워드)로 몇 개 게시물을 살펴보는지 등 다양한 기준으로 타겟층을 분석한다. 기존에 떠오르는 골프 이미지를 환기시키기 위해 로고와 캐릭터도 강조한다. 왁을 대표하는 캐릭터 ‘왁키’는 장난기 있는 악동을 형상화해 멀리서도 눈에 띈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과 ‘스크린골프’ 유행은 골프를 온전히 스포츠로 즐길 수 있도록 바꾸는 계기였다. 접대문화로 유명했던 골프 경기는 이제 스포츠로 즐길 수 있게 변하고 있다. 필드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골프는 사람들이 좀 더 쉽게 골프를 접할 수 있게 도왔다.
꾸준히 새로운 소비자들과 접촉하는 범위를 넓혀가는 왁은 ‘성장’에 중심을 맞추고 있다. 골프 선수 11명에게 의류를 후원 중인데, 대다수가 왁이 시작할 때 함께 실력을 키우기 시작한 루키들이다. 올해 5월 3명이 연달아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왁은 기능성 측면에서도 입을 만한 옷임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