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4% 감소한 11억4700만 불
수입은 증가해 적자폭 15억 달러로 확대
섬유류 수출이 7월 들어 또다시 6.4% 감소한 11억47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11월부터 9개월 연속 마이너스 추세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수출물량 감소와 더불어 단가하락까지 겹쳐 반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7월 섬유류 수출 단가는 전년 대비 4.0% 하락한 4.75달러/kg를 기록했다. 여기에 주요 상대국인 아세안 및 중국 수출 부진으로 수출이 급감하고 있다. 25일 통관 기준 중국 수출은 9.6%가 줄었고 아세안 수출 역시 5.8% 감소했다.
다만 미국과 EU 수출은 각각 7.8%, 0.6% 증가했다. 아세안과 중국 수출 비중이 커 구미 선진국 수출 증가가 이를 상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5일 통관 기준, 직물(-7.5%) 감소폭이 가장 컸고 섬유제품(-5.5%), 원사(-4.5%)도 일제히 하락세다.
반면 수입(통관기준)은 2.1% 증가한 90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사(-6.1%)는 줄어들었지만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섬유제품 수입이 16.7%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직물수입은 전년과 동일했다.
이에 따라 7월 25일 기준 섬유류 수출은 75억5100만 달러, 수입은 90억4200만 달러를 기록, 무역적자 규모는 14억9100만 달러로 늘어났다. 5대 유망 소비재인 패션의류는 7.6% 감소한 2억15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패션의류 역시 작년 12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