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늘어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3% 증가한 229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2%를 기록해 2%대를 예상한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아 수익성 개선에 가속도가 붙은 것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태평양물산은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는’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우모사업부의 수익 안정화 △해외법인 및 자회사의 손익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 복합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태평양물산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238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과 4070억 원의 매출액, 2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작년 상반기에 비해 각각 4.1%, 376% 증가해 두드러진 수익성 개선을 가져왔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실적이 괄목할 정도로 개선됐다”며 “의류사업에서 우븐 제품의 비중이 커 최대 성수기인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밝혔다.
한편, 태평양물산은 매출의 질 개선, 생산성 향상 및 판관비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 작년 한 해 매출액 9721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이라는 사상 최고의 실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