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이상봉 에디션’ 런칭… 연간 주문액 500억 브랜드로 키운다
현대홈쇼핑, ‘이상봉 에디션’ 런칭… 연간 주문액 500억 브랜드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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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은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늘(15일)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로 꼽히는 이상봉 디자이너와 함께 ‘이상봉 에디션’을 런칭한다. 지금까지 중견 디자이너와 함께 프리미엄 패션을 선보여왔다. 정구호 ‘J BY’, 앤디앤뎁(김석원·윤원정 디자이너) ‘A&D’등이 대표적이다.
이상봉은 ‘국민 디자이너’, ‘K패션의 거장’으로 불릴 정도로 국내 패션업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한글을 패션에 접목하는 그의 옷들은 피겨선수 김연아를 비롯해 미국 유명 여배우(린제이 로한 등)와 팝스타(레이디 가가·리한나 등)들이 입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상봉 디자이너는 일찌감치 국내외에서 ‘K패션’을 알리는 대표 디자이너로 잘 알려져 있다”며 “‘이상봉 에디션’ 런칭을 계기로 TV홈쇼핑의 프리미엄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런칭하는 ‘이상봉 에디션’은 에이지리스(Ageless), 타임리스(Timeless), 뉴트로(Newtro)를 3대 디자인 키워드로 ‘새롭지만 깊이 있고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표방한다. 이번 겨울시즌에는 밍크와 캐시미어 등 보온성이 뛰어난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한 12개 상품을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캐시미어 상품은 마이클 코어스·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해외 명품 브랜드 등이 사용하는 이탈리아 ‘밀리필시社’의 캐시미어 원사로 제작됐다.
현대홈쇼핑은 또한 이번 시즌 ‘이상봉 에디션’ 잡화 아이템(가방·모자) 일부를 우선 선보인다. 향후 신발·주얼리까지 확대해 액세서리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이상봉 에디션’ 남성 라인도 함께 런칭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다양한 라인 확장 전략을 통해 ‘이상봉 에디션’을 연 주문금액 500억원 이상 규모의 주력 브랜드로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J BY·A&D와 함께 내년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의 연간 주문금액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디자이너 브랜드에 패션 PB(밀라노스토리·라씨엔토), 직수입 브랜드(고비 등)까지 더할 경우 내년 현대홈쇼핑 패션 매출에서 단독 패션 브랜드들의 매출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종인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장(상무)은 “이상봉 에디션의 모든 제품은 홈쇼핑 전용 상품이 아닌 서울 청담동 이상봉 플래그십스토어에서도 동시에 선보이는 제품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와 협업을 강화해 ‘K패션’의 다양한 컨텐츠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패션 채널로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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