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봄(대표 배수향)의 이탈리안 감성 아동복 브랜드 ‘일라엘’이 올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일라엘은 지난해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얻어진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해 브랜드의 방향성과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데 주력했다.
일라엘은 동물애호 기업이념을 상품으로 실천하는 비건패션을 표방한다. 오리털이나 거위털로 만든 겨울 패딩에 대한 요구가 여전히 많지만 일라엘만의 브랜드 이념을 판매직원을 통해 충실히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 일라엘 키워드는 ‘step up’이다. 2018년 여름 런칭해 여덟 번 째 시즌을 맞고 있는 만큼 인지도 확립을 위한 보다 명확한 상품디자인, 유통점 확보를 시도한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 소재와 함께 기능성이 가미된 저지 소재로 만든 상품군을 시그니처 상품으로 적극 개발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쿨저지 소재를 이용해 체온이 높고 땀이 많은 아동들의 체질을 고려한 여름 실내복, 자연에서 얻어진 천연 재료를 이용한 가먼트다잉 티셔츠류, 국제 인증을 받은 오가닉 코튼 소재 등 아이들의 예민한 피부를 보호해줄 수 있는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스타일링 서비스를 통해 완성된 룩을 제안하고 정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고객접점을 높인다.
배수향 대표는 “아동복 시장은 점점 줄어드는 아동인구비율로 긍정적이지 않다. 하지만 하이퀄리티에 대한 수요는 더 많아지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된다”며 “좋은 소재와 차별화된 디자인에 대한 니즈가 여전히 높아 특화된 상품성으로 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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