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노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속가능성을 제안한다. 20FW시즌을 맞아 일곱 번째 ‘노아 프로젝트’을 공개한다. 노아 프로젝트는 국내 멸종 위기의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매 시즌 한 종류의 동식물을 선정해 캡슐컬렉션을 출시, 수익금 일부를 기증해왔다.
올해부터 노아 프로젝트의 모든 상품은 친환경 소재 사용과 친환경 제작 방식을 채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코오롱스포츠는 노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브랜드 런칭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코오롱스포츠의 전 상품 50%를 친환경 소재로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
2020FW시즌 노아 프로젝트는 ‘백송’을 주제로 한다. 백송은 이름처럼 흰 소나무로 특별 보호목으로 지정될 정도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시즌 노아 프로젝트를 통해 백송을 알리는데 힘쓸 예정이다.
이번 노아 프로젝트는 양자주 작가와 함께 컬래버레이션해 디자인을 완성했다. 양자주 작가는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다. 백송을 재해석한 ‘머티리얼 시리즈’와 ‘베를린 참나무 탁본’ 두 가지 작품을 노아 프로젝트를 위해 제안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 작품들을 프린트 형식으로 노아 프로젝트 제품에 담았다.
20FW 노아 프로젝트 컬렉션은 다운점퍼부터 모자에 이르기까지 총 42개 제품으로 구성했다. 지난 SS시즌과 마찬가지로 모든 상품은 100% 친환경 소재와 친환경 기법을 적용해 제작했다. 그 중에서 충전재를 리사이클한 ‘리버스톡 패딩’이 눈길을 끈다.
코오롱스포츠의 다운 상품을 해체해 확보한 충전재를 추출해 새로운 다운 상품을 제작한 것. 리버스톡 패딩은 재활용에 관한 국제 섬유 인증 기준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인증을 획득한 공정으로 생산했다.
이밖에 폐 페트병을 리사이클한 원사를 사용하거나, 리사이클 나일론, 친환경적 재배방식으로 생산한 오가닉 코튼 등으로 노아 프로젝트 컬렉션을 완성했다. 염색 방법 또한 물 사용량을 현저히 줄일 수 DTP(Digital Textile Printing)’ 기법을 써 약 9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었다.
노아 프로젝트는 환경 전문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한다. 트리플래닛은 전세계 곳곳에 숲을 조성하는 소셜 벤처 기업이다. 최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숲을 조성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노아 프로젝트 수익금의 일부를 트리플래닛과 함께 숲 조성에 사용한다. 20SS 시즌 노아 프로젝트의 판매 결과로 약 1000 그루 소나무 식수를 진행 중이다. 이번 FW시즌도 동일한 숲 조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