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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러피언 오프로드(Off-Road:비포장길) 스포츠브
랜드들이 뜨고 있다.
오프로드들의 특징은 대형스포츠브랜드들이 백화점, 대
리점 등 광범위한 온로드(ON-Road)형식의 전개를 추
진하는데 반해 대리점, 특약점 , 동호회 등 중심으로 고
객 밀착형 영업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포괄적 의미보다 특정종목의 전문성을 강하게 지
니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월드컵을 앞둔 축구전문브
랜드들이 두드러진다.
주요브랜드로는 축구전문을 표방한 이태리,독일지역의
카파, 엄브로, 디아도라, 험멜, 푸마 등이며 훼르자, 모
노, 키카 등 내셔널 스포츠브랜드들. 이외 오프로드브랜
드로는 신발전문 로또, 아티스,월드컵 등이있다.
이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일브랜드로 아티스(3-400억
원), 월드컵(400억원),로또(100억원) 등 오프로드시장만
도 1천억원대를 상회하며 독자적인 시장성을 확보하고
있다.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무리한 백화점, 대리점을 지
양하는 점도 작용. 가격을 그만큼 낮출수있다는 것이다.
특히 독특한 매니아층을 형성할수있다는 장점이 부각되
고 있다. 훼르자가 아마추어나 프로농구단중심으로 험
멜도 험멜축구단의공식운영사로 이미 전문성을 확보한
것에서 두드러진다.
모노스포츠나 디아도라, 카파도 축구나 농구 동호회사
이선 이미 인기브랜드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현재 전개
에 애로를 겪고있는 중소스포츠업계에겐 독특한 컨셉과
테마설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제시해주고 있다.
이같은 추세로 본다면 2002월드컵을 앞둔 스포츠업계는
나이키, 리복, 르까프등 대형사와 패션스포츠군, 중가스
포츠브랜드 등 온로드에 이은 오프로드브랜드라는 또다
른 독자시장의 형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경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