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패션 도매 플랫폼 골라라(대표 박성민, 박단아)의 임직원들이 사무실 대신 메타버스로 출근을 한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은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메타버스란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 합성어다. 메타버스는 MZ세대 놀이공간, 게임으로 여겨져왔으나 이젠 직장인들 일터로 활용되고 있다.
골라라 임직원들은 집에서 플랫폼 게더타운을 사용해 본인이 만든 아바타로 접속해 가상 사무실 자리에 앉아 업무를 시작한다. 다른 직원 아바타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화상 미팅이 시작된다. 직원들은 자기 자리를 아이템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소회의실에 모여 팀별로 미팅을 하기도 한다. 실제 사무실처럼 강당에서는 주간회의를 한다. 생일인 직원을 위해 가상 생일파티를 하고 점심시간엔 화상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을 먹기도 한다.
직원들은 “출퇴근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고 화면 공유와 화상 미팅이 기능해 업무에 지장없이 만족한다”고 말했다. 골라라는 19억 투자를 유치하며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사용해 프로모션 패션 아이템을 출시했다. 이어 게더타운을 사용해 재택근무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메타버스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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