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장에서는…] 패션업계 유통과 24시간 영업 보장 시대
[지금 현장에서는…] 패션업계 유통과 24시간 영업 보장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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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차기 대통령 정책에 따라 가두점과 몰 등에서 유통하는 패션업계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기자가 찾은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9시가 되자 의류 매장을 포함한 모든 영업점이 마감을 해 쇼핑이 불가능했다. 퇴근 후 항상 직장인들과 인근 주민들로 붐비던 코엑스몰이 이렇게 조용했던 때가 있었을까 싶었다. 고객 입장에서 옷을 사고 싶어도 이렇게 일찍 매장이 문을 닫는데 대리점과 직영점 점주들의 속은 어떨까 싶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달 18일 발표된 새 방역조치에 따라 다음날부터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출입명부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졌다.  패션 가두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객이 끊겨 8시면 영업을 마감하는 곳도 있다. 주변 음식점이나 카페 등이 방역정책에 따라 일찍 문을 닫으니 길에 유동 인구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윤석열 대선 후보는 ‘24시간 영업 보장’, ‘방역패스 완전 철폐’로 자영업자와 국민의 일상을 회복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지속적인 영업시간 제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해 지난 1일 기준 일일 확진자 수만 21만명이 넘어서는 등 방역 정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자영업자대출 잔액은 887.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2019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고 3년간 방역으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벼랑 끝까지 몰렸던 자영업자들이 회복하는 시대가 열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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