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 시장 지각 변동…젝시믹스 독보적 질주
애슬레저 시장 지각 변동…젝시믹스 독보적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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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원마일웨어 트렌드에 D2C가 성패 갈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애슬레저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2015년 젝시믹스, 안다르 런칭 후 매출 1위를 굳건히 지켰던 안다르를 젝시믹스가 2020년 제쳤다. 2020년 젝시믹스 매출은 전년비 2배 급신장한 1094억원으로 3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안다르 760억원, 뮬라가 45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젝시믹스는 작년까지 4년 연속 성장세다. 2020년 매출 1000억원 돌파에 이어 작년 매출은 전년비 33% 급성장한 1453억원을 기록했다. D2C 비즈니스에 집중해 자사몰 판매를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 자사몰 가입자수는 220만명을 넘겼다. 해외 진출, 프리미엄 라인 판매 호조, 맨즈·코스메틱 라인 등 공격적으로 브랜드를 확장했다.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젤라또랩, 이루다마케팅, O2O플랫폼 신규 법인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그사이 안다르는 성추행·부당해고·갑질 논란에 연달아 휩싸이며 경영 리스크에 빠졌다. 레깅스 주요 소비자인 2030 여성들은 안다르 불매운동에 나섰다. 작년에는 창업자 신애련 대표의 남편 오대현 부문장의 운전기사 갑질 논란으로 신 대표가 뒷선으로 물러나며 오명을 썼다. 

지난해 에코마케팅에 편입되면서 회복되는 추세다. 편입 후 작년 하반기 매출은 약 60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총 매출은 760억원이다. 뮬라는 국내 최초 요가복 브랜드로 2013년 런칭했지만 ‘요가 강사들의 요가복’ 타이틀에 머물렀다는 평가다. 뮬라는 요가원 강사들에 납품 등 B2B 업체로 시작한 브랜드다. 

경쟁사에 비해 뒤늦게 D2C 비즈니스에 탑승해 2020년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붓고 영업이익 145억 적자를 냈다. 이후 자사몰 누적 가입자수 108만명 돌파, 요가복에서 애슬레저 브랜드로 전환, 뮬라맨즈 런칭으로 회복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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