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패션코드 23SS’가 3일간 292건의 수주상담, 약 69억 142만원(485만 4000달러) 상담액을 기록했다.
패션코드 23SS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종로구 ‘디원’에서 개최됐다. 특히 국내외 바이어를 비롯한 9500여명의 패션 관계자와 참관객들이 현장을 찾아 흥행은 물론 비즈니스 성과까지 동시에 거뒀다.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91개, 국내외 바이어 492명이 참가했다. 온라인 비즈매칭에서는 중국, 덴마크, 쿠웨이트 등 해외 바이어와 비대면 화상 수주상담이 진행됐다.
이번 패션코드에서는 온오프라인 비즈매칭 수주상담을 강화했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11개국에서 콜렉타바 모다, BHG 백화점, 스트라이프 타이완 등 주요 해외 바이어가 현장을 찾아 디자이너 브랜드 글로벌 진출 판로를 모색했다.
수주상담 외에 동남아 3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라자다’와 협업해 플랫폼 입점 실무 프로세스 대행을 통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가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게 지원한다.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쇼와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콘셉트 패션쇼, 자카르타 패션위크 교류를 통한 인도네시아 브랜드 패션쇼 등 9회 쇼를 진행해 21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콘셉트 패션쇼에서는 ‘게임, 패션이 되다’를 주제로 패션과 게임의 협업이라는 참신한 패션 콘텐츠를 선보였다. 블라써띤, 키모우이, 트리플루트 등 7개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2’ 주요 캐릭터를 재해석한 의상을 선보였다.
또, 자카르타 패션위크 교류 프로그램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브랜드 IKYK, SOE 자카르타가 한국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두칸, 세인트이고는 지난 25일 자카르타 패션위크에 초청받아 컬렉션을 선보였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일반 참관객 대상의 ‘코드마켓’이 진행돼 누구나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온라인에서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오버워치2 캐릭터를 재해석한 의상을 전시하고 2000여 가지 레트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전시 등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2013년부터 매년 2회 개최되는 패션코드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 수주상담회, 패션쇼, 패션 콘텐츠 문화전시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