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 극성수기 열기 꺾이는 변곡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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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어’ 기세 여전 ‘PXG·말본골프’ 최상위 순위권 다툼
10월 주요 백화점 골프 조닝 탑 10브랜드 매출 현황

골프 성수기에 접어든 10월 주요 백화점(현대·롯데·신세계) 골프 조닝 탑10브랜드의 매출 분석 결과 점포마다 전년 동기간 대비 역신장세를 보인 브랜드들이 다수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해 최고 호황기로 기저효과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골프 조닝이 성숙기를 지나 성장 둔화에 들어가는 변곡점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골프조닝 1등 점포로 꼽히는 신세계 강남점에서 탑 10 브랜드 중에서 역신장 브랜드가 나오기 시작했다.

신세계 본점과 현대 본점 골프 조닝은 절반 가량이 전년보다 마이너스 신장세를 기록했다. ‘지포어’의 기세는 여전히 무섭다. 주요 10개 점포 중 전점에서 골프 조닝 굳건한 1위 자리를 휩쓸었다. 신세계 강남점에서 7억2000여 만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보다 42% 신장했다.

지포어는 신세계 센텀에서는 전년 동기간대비 430%, 현대본점은 197.2%, 현대 판교점에서는 261.9%, 롯데잠실에서는 167.2%, 롯데 본점에서는 174.3%의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말본골프’는 신세계 강남점에서 4억8180만 원의 매출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세계 센텀점에서는 2억6300만 원으로 583%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현대판교점에서는 531.8%의 신장률로 3억4400여 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말본골프는 최근 도산직영점과 제주직영점에 이어 전라도 지역 로드샵 오픈을 마지막으로 올해 총 44개의 매장에서 900억 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런칭해 전개 2년차에 중견 골프웨어 브랜드로 우뚝 섰다. 

‘어메이징크리’는 떠오르는 신예로 활약 중이다. 현대판교점에서 전년대비 258.8%, 현대본점에서 198.1% 신장세를 기록했다. 더현대서울점에는 새롭게 입점해 탑10순위권에 들었다.

올해 59개의 유통에서 550억 원의 매출이 전망된다. 내년에는 유통을 70~80개로 볼륨화해 800~900억 원대 규모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런칭한 ‘랑방블랑’은 현대 본점에서 984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순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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