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패션과 결합되면 부가가치 높다
NFT, 패션과 결합되면 부가가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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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기업들 디지털 전환 전략 모색 
‘DTP 이용한 패션 DX 구현’ 세미나

“과거 디자인, 소재, 생산 효율성 브랜드 파워 등이 부가가치를 창출했다면, 앞으로 패션은 NFT, 메타버스, 온디맨드(On-demand) 등이 결합해 기존에 없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다.”(건국대학교 박창규 교수)

패션DX구현 컨소시엄은 지난 25일 한양여자대학교 행원파크에서 ‘DTP(Digital Textile Printing)를 이용한 패션 DX 구현 세미나’를 열고 패션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고 디지털 전환(DX) 전략을 모색했다. 

섬유패션기업들이 한양여자대학교 행원파크에서 ‘DTP를 이용한 패션 DX 구현 세미나’를 열었다.
섬유패션기업들이 한양여자대학교 행원파크에서 ‘DTP를 이용한 패션 DX 구현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민은주 기자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건국대학교 박창규 교수는 아바타 메이드(AVATAR MADE) 소개하고 “한국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NFT는 엄청난 디지털 경제 파워가 있고 패션과 결합하면 굉장히 시너지가 날 수 있다. 예를 들면 유가랩스(Yuga Labs)가 작년 발행한 BAYC(Bored Ape Yacht Club: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 NFT 1만개는 당시 개당 220달러에 팔렸다. 이후 개당 가격이 1200배 이상 올랐다. 

건국대학교 박창규 교수 사진=민은주 기자

 

메종 로스차일드 작가는 에르메스의 ‘메타버킨’ NFT컬렉션을 작년 판매해 작년 12월초까지 약 79만달러 누적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경우 지적재산권과 상표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교수는 “현재 NFT 거품과 지적재산권 등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NFT는 패션영역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찾아내고 있다”며 박 교수는 “웹3.0 기반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아바타메이드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2006년부터 시장에 선보인 아바타 메이드를 올해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예정이다. 아바타메이드는 2011년 프랑스 파리 엑스포에서 열린 후주넥스트에서 혁신 브랜드로 주목받기도 했다. 

■AI 메이커스 티로 DTP 결과로 주목
에이아이바 김보민 대표는 '마이핏(my Fiit)'과 ‘초거대 AI와 PoD서비스의 융합인 ‘AI 메이커스 티(AI Makes TEE)’ 및 ‘PoC를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및 출력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AI 메이커스 티’ 서비스를 이용한 DTP 실물 옷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에이아이바 김보민 대표
에이아이바 김보민 대표 사진=민은주 기자

마이핏은 웹상에서 실시간으로 이미지나 텍스트를 넣으면 3D로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기반 의류 가상피팅 솔루션이다. AI 메이커스 티는 사용자가 키워드(문장)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가 이미지를 자동으로 만들고, 그 이미지를 이용해 티셔츠디자인이 완성되는 서비스다. 

그는 “실시간으로 결과물을 확인하고 이를 곧바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패션 DX가 나아가야 할 핵심적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패션 DX를 이뤄내는 과정에서 어떠한 점이 부족하고 또 부족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기술적인 검토가 필요한지 고민하는 것이 패션 섬유 업계 종사자들의 과제”라며“앞으로도 패션섬유 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업간 정보를 공유하고 업계 흐름을 논의하는 자리가 많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브라더코리아 세일즈마케팅 GTX사업부 김용 차장은 자사 DTG(Direct to Garment) 의류 프린터인 GTX423, GTX424를 설명했다. 그는 “도수(색상) 제한 없이 빠른 생산이 가능하고 기존 출력 방식 대비 높은 견뢰도를 갖추고 있다”며 “친환경 인증인 오코텍스 에코 패스포트(ECO PASSPORT)와 AATCC 세정 테스트 4.0으로 품질의 안정성과 우수성도 검증받았다”고 강조했다.

브라더코리아 세일즈마케팅 GTX사업부 김용 차장. 사진=민은주 기자

그는 “기존 실크스크린 인쇄방식은 대량생산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사용되는 색상마다 개별 작업이 필요해 공정단계가 복잡하고 미세한 이미지 이탈이나 갈라짐 현상 등의 단점이 있다”면서 “반면 디지털 인쇄방식은 경우 종이를 프린트하듯 이미지를 원단에 인쇄함으로써 시안 작업 후 빠른 생산이 가능하고 견뢰도가 높아 세탁 등에 따른 이미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옴니아트 이성동 대표는 개인간 비주얼 IP 거래 커뮤니티 생태계와 PoD(Print-on-Demand, 주문제작인쇄)솔루션의 결합을 주제로 한 강연을 했다. 섬유산업연합회 이남희 팀장(크리에이터 중심의 맞춤 주문 디지털 플랫폼 스타일넷), 미닝시프트 이현주 대표(스마트 공급망과 함께 진화하는 해외 PoD시스템 사례) 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 시행하는 ‘서울기업 DX 프론티어 그룹 운영사업’로 선정된 패션DX구현 컨소시엄이 주최한다. 패션DX구현 컨소시엄은 에이아이바를 비롯해 옴니아트, SM협동조합, 토파비즈협동조합, 한양여대산학협력단 등 5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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