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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본사 부산지사와 부산패션협회(회장 안진호)
공동 주최로 부산 호텔 롯데에서 개최됐던 99/2000 파
리, 밀라노 컬렉션 세미나가 김시중 본지 발행인, 공석
붕 패션협회장, 윤정옥 인터패션플래닝 상무, 부산지역
섬유·패션관련 관계자 및 관련학과 학(원)생 약 2,000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일부 참석자들
은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등 입추의 여지없이 뜨거운
열기속에 열린 이날 세미나는 부산지역의 패션에 대한
폭발적인 열기를 보여줬으며 섬유 전문 대변지로서 본
지의 위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윤정옥 인터패션플래닝 상무는 이날 세미나에서 전체적
경향을 ▲다양성의 시대 ▲실용성과 오리지널리티의 추
구 ▲미니멀리즘의 거부 ▲하이테크와 핸드 크래프트
▲블랙 비비드 컬러의 부활 등 5가지 테마로 분류했다.
또 바이어가 뽑은 인기 디자이너로는 1위 장폴고띠에,
2위 요지야마노또, 6위 이세이 미야케가 차지해 일본
디자이너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유명 브랜드인 켈빈클라
인 28위, 샤넬이 30위, 조지 아르마니가 35위를 각각 차
지했다.
컬러경향은 블랙 & 화이트, 비비드 컬러, 베이지, 브라
운, 그레이 실버 컬러가 제시됐다.
또 패브릭 프린트 경향은 퍼(FUR), 레더, 스웨이드, 벨
벳, 트위드, 이리테즌트한 실크타프트, 광택 소재, 비닐
소재, 메탈 소재, 스트라이프, 체크 패턴, 애니멀 패턴
등 다양하게 소재됐다.
특히 패션 잡화 경향은 의상과의 세트 개념의 핸드백과
작은 핸드백을 짧은 길이로 어깨에 사선으로 둘러매는
스타일이 유행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패션협회 공석붕회장은 「21C 한국 패션의
나갈 길」이라는 주제의 특별 초청 강연에서 국내 패션
산업의 저변, 한국 패션 산업의 방향을 제시해 참석자
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