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트페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22개국 146개 참가 갤러리가 선보이는 미술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최신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차별화된 기획 프로그램을 구성한 아트부산은 5월4일 프레스 VIP투어를 시작으로 5일부터 8일까지 부산에서 풍성한 아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더 확장된 행사 공간은 갤러리 규모를 확대하기보다 방문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갤러리가 선보이는 작품 감상에 집중코자 했다. 장시간 현장에 머무를 수 있는 공간 기획과 부대 프로그램, 편의요소 개선에 집중했다.
참가 갤러리가 선보이는 갤러리 섹션과 함께 12개 커넥트(CONNECT) 기획 특별전시, 아트 트렌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컨버세이션스, 관람객 경험을 확장하는 챗도슨트와 AI아트 체험, 도시 곳곳의 40여 개 문화공간과 로컬 브랜드가 참여하는 부산 아트위크까지 5월의 부산이 예술로 더욱 들썩일 전망이다.
설립 40주년을 맞은 오스트리아의 타데우스 로팍, 탄탄한 기획력으로 매년 영 컬렉터의 마음을 사로잡는 페레스 프로젝트, 국제갤러리, PKM 갤러리, 리안갤러리를 포함한 국내외 갤러리가 미술 애호가를 만나기 위한 1년의 기다림 끝에 부산을 찾는다.
안젤름 키퍼, 게오르그 바젤리츠, 안토니 곰리, 로버트 롱고 등 전 세계 70여 명의 저명한 현대미술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타데우스 로팍은 데이비드 살레의 신작 회화와 오스트리아 작가 마르타 융비르트의 페인팅을 소개한다. 국제갤러리는 지난해에 이어 메인(MAIN)과 퓨처(FUTURE) 섹션에 각각 참여한다. 라이징 아티스트를 집중 조명하는 FUTURE부스를 통해 호주 출신 다니얼 보이드의 작품을 전시한다. 서울과 파리, 두 곳의 갤러리를 중심으로 국내외 미술 기관과 글로벌 기업의 협업 프로젝트를 이어 오고 있는 313 아트 프로젝트는 제여란, 지지수, 프리드리히 쿠나스, 다니엘 뷔렌의 작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신선한 부스 기획과 프로그램으로 아트부산과 글로벌 아트페어에서 매번 화제를 모으는 휘슬은 강동호, 김경태, 성시경의 신작을 소개한다.
특별 프로그램 CONNECT는 로버트 테리엔, 나난, 장세희, 필립 콜버트, 아트악센트 등 총 1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일본 미디어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며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삶과 죽음, 시간의 순환에 관한 주제로 작업하는 미야지마 타쓰오(Miyajima Tatsuo)의 전시를 기획한다. 대중과 미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나난은 '민들레'를 주제로 작가로서 경험한 삶과 역사를 함축적으로 담아 재치 있게 풀어낸다. 갤러리 구조는 뉴미디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장세희 작가의 비디오 설치작품 '마음의 궤적'을 관객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해 관람객에게 단순 관람 이상의 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11회 차 아트부산 신진작가 프로그램 ART ACCENT 2023 'Nostalgic Mansion'는 권하형, 박한샘, 서인혜, 장건율, 황원해 등 5인 작가가 사진, 조각, 회화 등 서로 다른 매체와 형식으로 각자가 주목한 '도시의 초상' 공통 주제에 담았다.
부산 아트위크(Busan Art Week) 프로그램은 아트부산이 열리는 주간에 운영하며, 기타 페어장에서 주요 갤러리와 작품 설명을 듣는 무료 오디오 가이드와 유료 도슨트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작가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다양한 VIP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나무 작업자' 김민욱 작가와 이옥남 작가가 스튜디오를 오픈해 관람객을 맞는다. 그 외에도 요트파티, 아트부산 참여 갤러리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아트부산의 VIP 프로그램으로 소개된다.
프리미엄 아트페어 경험과 관람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한다. 참가 갤러리 규모 기준 150개(메인, 퓨처 포함) 이하로 확정, 아트바젤의 언리미티드 섹션 같은 커넥트 특별전과 라운지, 기업 참여 부스존을 분리 운영한다.
아트부산은 최근 오픈서베이에 의뢰하여 자체 진행한 국내 아트페어 인지도 조사(총 응답 수 1,200건)에서 인지도 1위(응답자 1,000명 중 35.9% 인지)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프리미엄 아트페어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아트부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