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창업뜰’ 글로벌 진출 교두보로 급부상...상해 파리 캐나다 등지
바이어들, 미래 패션산업 혁신을 주도할 패션분야 스타트업 밸리 기대감 고조
한국패션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K패션 전초기지로 서울패션허브 ‘창업뜰’이 화제장소로 급부상했다.
크리에이티브팩토리는 해외바이어 방문 ‘창업뜰 PT쇼’를 진행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우수한 K-패션 브랜드를 찾아 글로벌 리테일 바이어들이 ‘창업뜰’을 찾은 것이다. 창업뜰이 입주사들은 물론 향후 한국 패션의 해외 진출 전초기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지난 12일 창업뜰을 방문해 14개 입주사들과 교류회를 가진 리테일 바이어들은 “ 미래패션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패션분야 스타트업 밸리, '서울패션허브 창업뜰'에 기대가 크다"며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차별화된 디자인 K-패션 스타트업 거점 창업뜰은 이미 수차례 글로벌 리테일러들이 방문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해 파리 현지 유명 리테일 바이어들은 신상품 전시회 스몰 런웨이 1대1 브랜드별 수주전을 통해 구체적인 오더수주까지 진행, 4개 브랜드와는 비즈니스 의사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창업뜰 운영사 ㈜크리에이티브팩토리그룹의 글로벌 파트너사는 “지난 3년 동안 창업뜰에 입주한 브랜드들을 예의주시해 왔는데 매년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며 K-패션의 파워와 성장가능성을 몸소 느끼고 있다” 면서 “K-패션을 대표하는 창업뜰의 브랜드들에게 해외진출의 발판이 되어 주고자 노력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 글로벌 리테일 바이어는 “독창적인 디자인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부각되는 시점에서 이번 브랜드들과 향후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며 “해외현지 소비자를 만족 시킬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인 브랜드들을 만났다”는 희망적 평가를 했다.
상담을 마친 14개 브랜드들은 2시간여 동안 바이어들에게 현지 진출을 위한 선결과제, 차별화 포인트, 현실적 장벽 및 해결방안 등에 대해 실질적인 컨설팅을 받았다.
이 행사에 참가한 입주사 51퍼센트 이원재 대표는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해외 전시회를 나가야 하는데, 이렇게 직접 만나 평가를 받고 글로벌시장의 현실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아조바이아조 김세형 대표는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여서 최선을 다해 브랜드의 매력을 전달하려 했으며 좋은 결과를 희망한다” 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내수위주 사업을 전개해온 키셰리헤의 김민경 대표는 “이번이 바이어와는 첫 대면이었는데 궁극적으로 글로벌 브랜드 성장이 목표인 만큼, 해외 마켓의 눈높이에 맞춰 성장할 수 있는 기준점을 마련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고 전했다.
운영사 ㈜크리에이티브팩토리그룹 한선희 대표는 “팬데믹 이후 해외 진출의 기회가 상당히 축소되고 경직된 가운데 글로벌 리테일러들이 직접 창업뜰을 방문해 입주사와 만나고 상담을 함으로써 실질적인 해외 진출의 가능성과 물꼬가 트여져 의의가 깊다” 면서 “다년간의 패션 스타트업 육성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모델의 실현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고 서울패션허브 창업뜰 PT쇼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 창업뜰을 중심으로 서울의 스타트업 패션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 거점을 확보해나갈 계획임도 밝혔다.
운영사 (주)크리에이티브팩토리그룹은 K-패션의 글로벌화를 위해 단계적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창업뜰 오픈 첫해인 2021년, 해외 현지 바이어와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시작으로 지난해와 올해까지 총 9회에 걸쳐 브랜드 PT 및 네트워킹 데이를 치렀다. 캐나다 기반 글로벌 리테일 에센스(SSENSE)를 비롯, 상해 ENG 등이 파트너 리테일러로 창업뜰을 방문해오고 있다. 창업뜰은 앞으로 글로벌 리테일 바이어와의 네트워킹 데이를 정례화 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패션허브 창업뜰은 지난 2021년 전세계 최초 패션 스타트업 혁신 비즈니스의 장으로 출범, 창의력 넘치고 역량 있는 패션 스타트업의 성공모델 배출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