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개별 매출 전년비 73% 늘어난 929억
형지엘리트, 개별 매출 전년비 73% 늘어난 92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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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복 스포츠상품화 사업 성장
5년 내 중국 교복시장 점유율 1위 목표

형지엘리트(사장 최준호)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30% 이상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18일 공시에 따르면 형지엘리트의 제22기(2022년07월~2023년06월·6월 결산법인)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2% 증가한 929억원을 기록했다. 학생복 및 기업 단체복, 스포츠상품화 사업 등 주력사업의 매출은 전기 대비 약 182억원 증가했다.

신사업인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소모성 자재구매 대행) 부문에서 발생한 매출 210억원이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학생복 부문은 차별화된 소재와 기능을 겸비한 교복으로 ‘2023학년도 신입생 교복(동복) 학교주관구매제’ 입찰에서 낙찰률 1위를 기록한 점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스포츠상품화 사업 부문에서는 프로야구단에 이어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측과 굿즈 제작·판매에 대한 상품화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영역을 확장한 점이 주효했다. 신성장동력인 MRO 사업에서 발생한 매출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말 해당 사업에 진출한 형지엘리트는 크로커다일,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3개의 여성복 브랜드가 속한 패션그룹형지의 구매생산 부문을 자사로 이관했다. 연내 그룹사 구매생산을 일원화해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국내외 B2B 시장을 공략하고 직공장을 운영해 글로벌 소싱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중국이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함에 따라 형지엘리트의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의 영업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립 4년 만인 2020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상해엘리트는 직영점과 별도로 대리상을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 실시해 중국 전역으로 영업망을 넓히고, 5년 내에 교복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겠다는 포부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학생복과 기업 단체복, 스포츠상품화 사업 등 주력사업 전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제23기에는 중국 시장 공략과 MRO 사업 육성 등을 통해 외형 성장과 내실을 모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형지엘리트의 제22기 연결기준 매출(945억원)과 영업이익(28억원)은 감소했다. 지난해 6월 자회사 형지에스콰이아의 지분 51%를 패션그룹형지에 매도한 이후 형지에스콰이아가 실적에서 제외된 영향이 컸다. 또한 전기 실적에 반영된 지분 매각 수익금이 당기에는 빠진 점과 신규 사업 투자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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