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크리스에프앤씨 손광익 전무 - “정통· 매스 아웃도어로 새로운 역사 쓴다”
[인터뷰] 크리스에프앤씨 손광익 전무 - “정통· 매스 아웃도어로 새로운 역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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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매출 1위 기업인 크리스에프앤씨가 최근 스위스 정통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MAMMUT)’ 의 국내 독점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또 지난해 100% 지분 인수로 화제를 모았던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드로겐(HYDROGEN)’이 차별화된 매스 아웃도어로 내년 2월 정식 런칭을 앞두고 있다. 이를 필두로 본격적인 아웃도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크리스에프엔씨의 전략은 무엇일까. 두 브랜드 실무를 총괄하는 손광익 전무를 만났다.

- ‘하이드로겐’이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와 차별화는 무엇인가. 
“하이드로겐은 아웃도어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브랜드다. 2003년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알베르토 브레시가 설립, 럭셔리 스포츠웨어를 생산하는 최초의 회사로 패션계와 밀접하게 관련되지 않은 우수한 브랜드들과도 유연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바 있다. 전 세계 25개국이 넘는 국가를 무대로 2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활약해 온 만큼 견고한 헤리티지가 있는 브랜드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국내는 캠핑을 기반으로 한 다소 정적인 아웃도어 문화 확산과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캐주얼 착장이 시장 점유를 높이면서 3세대 아웃도어 시장이 활짝 열렸다. 시장 확장과 함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이 또한 포화에 다다랐다.  

‘하이드로겐’은 패셔너블한 스포츠 DNA를 지닌 아웃도어로 스컬 심볼을 아이코닉하게 내세워 트레킹 & 하이킹 라인을 강조한 역동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를 표방한다.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매스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으로 25~35세를 코어타겟으로 한다. 산악 트레킹과 러닝을 브랜드 축으로 산에서 걷고 뛰는 액티브한 장르로 또 한번 새로운 아웃도어 시장을 열어갈 예정이다. 현재의 라이프 영역에서 아웃도어와 스포츠 범주는 매우 넓어졌다. 진화된 착장과 젊은 에너지를 가진 브랜드로 육성한다. 

하이드로겐만의 팬덤을 만들기 위해 브랜드의 컬처와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유럽 본사와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한 디자인 협업도 지속한다. 내년 상반기 빅3 백화점을 비롯, 대리점, 쇼핑몰에 30~40여개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그 다음해 100개 유통 구축으로 2~3년 내 빠른 시장 선점이 목표다. 

역동성의 정점을 보여줄 수 있는 트레일 러닝 카테고리를 브랜드만의 차별화로 가져가며 극한의 도전을 모토로 한 기존 아웃도어보다 경험과 액티비티의 가치를 강조한 신선한 장르의 아웃도어를 선보인다. 아웃도어 영역의 확장성을 추구하는 만큼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을 준비 중이다.

이탈리아 태생의 브랜드답게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신선한 접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헤리티지를 담은 라이프스타일 라인 또한 아웃도어 브랜드만의 활동성을 위한 디자인과 소재 차별화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소프트하고 위트있는 스컬 이미지로 대중성을 강화하고 캐주얼라인 또한 범용적으로 풀어낸다. 가격 레인지와 스타일도 폭넓게 가져간다.

상품 비중은 남성과 여성이 60:40이다. 용품 비중은 20%로 가져가며 내년 신발은 3~4모델 첫 선을 보인다.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인만큼 착화감이 좋고 디자인도 힙한 신발라인을 위해 꾸준하고 장기적인 투자로 개발을 지속, 견고한 시장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추후 키즈라인까지 확장해 패밀리룩을 선보일 전략이다.”

-내년 하반기 런칭하는 ‘마무트’ 외 포트폴리오 확대 계획이 또 있나. 
"‘마무트’는 1862년에 설립되어 150년 넘게 스위스 최고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매김 해온 최상위 레벨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다. 최상급 소재와 품질을 기본으로 아웃도어 상황의 안전과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내걸고 있는 마무트는 전 세계 40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글로벌 패션 업계에서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 등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친환경 소재 활용과 사후 처리, ESG (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정통 프리미엄 아웃도어의 DNA를 백분 살려 직수입 70%, 라이센스 30%로 전개해 한국인 체형과 최적화된 유통,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 재진출인 만큼 확고한 입지를 마련할 방침이다.  

1000억 규모로 키운 마무트 일본 지사와 긴밀한 소통으로 100년 넘은 헤리티지를 보유한 신발라인의 DNA를 강력하게 어필할 예정이다. 매스 아웃도어 하이드로겐과 정통 아웃도어 마무트로 시장을 섭렵하고 추후 스트릿 아웃도어까지 포트폴리오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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