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FW 시즌 옷은 내가 '픽' 한다…무신사 프리뷰 현장
24 FW 시즌 옷은 내가 '픽' 한다…무신사 프리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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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완성하는 34개 브랜드 280여개 상품, 21일까지 참여 가능
고프코어·워크웨어·클래식 접목된 다양한 디자인이 결합된 옷 뜬다

모델지망생인 고미리씨(24)는 “지하 1층에서 본 '가터갤러리(Gotter Gallery)'의 베스트 패딩이 올 가을 겨울 상품으로 나오면 좋겠다. 평소 중성적인 옷을 선호하는데, 꼭 투표할 것이다”며 “다음 시즌인 가을 겨울 상품을 내가 선호하는 옷으로 선택할 수 있어 좋고, 브랜드가 준비 중인 상품을 6개월 앞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이번 행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며 “현대카드 VIP고객으로 이번 무신사 프리뷰 행사에 초청됐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초청된 고객이 미리 선보이는 24FW 샘플 옷을 보고 있다. 사진=정정숙 기자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가 다양한 상품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고객이 직접 브랜드 상품을 고를 수 있는 '24FW 무신사 시즌 프리뷰' 행사를 열고 지난 15일 미디어와 현대카드 VIP회원을 초청했다. 오늘(16일)부터 21일까지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 행사장과 온라인에서는 '누구나 다음 시즌에 출시되면 좋은 상품'에 투표할 수 있다.

무신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에서 '24FW 시즌 프리뷰'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정정숙 기자
무신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에서 '24FW 시즌 프리뷰'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정정숙 기자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선보이는 브랜드의 FW 샘플 상품은 무신사가 지원한다”며 “중소 패션 브랜드는 고객이 어떤 옷을 선호하는지 피트백을 듣고, 24FW 상품 출시에 참고할 수 있어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의 지상 1층~지하 3층 매장에는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 입점한 34개 브랜드의 280여개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행사에는 도프제이슨, 월스와일무브먼트, 오헤시오 등 브랜드가 기존에 시도하지 못한 실험적인 디자인부터 올해 가을 겨울 트렌드를 접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볼 수 있는 상품들을 볼 수 있다. 

■ 작년 고객 투표가 반영된 24SS 상품

행사장 1층은 작년 고객 투표 결과 및 코멘트를 바탕으로 출시한 24S/S 시즌의 70여 개 상품을 볼 수 있다. 사진=정정숙 기자

이날 행사장에는 오후 1시부터 많은 고객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었다.

먼저, 행사장 1층은 작년 고객 투표 결과와 코멘트를 바탕으로 출시한 24S/S 시즌의 70여 개 상품을 볼 수 있다. 작년 처음 진행한 24SS 무신사 시즌 프리뷰 상품 중에서 약 40%가 최종 옷으로 출시된 것이다. 이번 24 S/S 시즌 상품은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무신사 홍대, 무신사 대구)에서 판매되며 온라인에서는 ‘시즌 트렌드’ 태그가 부착돼 있다.

무신사측은 작년 24SS 시즌 프리뷰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작년 첫 진행한 24SS 무신사 시즌 프리뷰는 온·오프라인에서 2만 80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오프라인 행사에는 11일 간 3만 2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또 1층 행사장 오른쪽에는 현대카드 바이닐앤 플라스틱과 협업해 6개 트렌드 키워드를 테마로 선곡한 플레이리스트를 들을 수 있다.

■ 24FW 실험적 샘플 옷부터 아이덴티티 상품까지 다양

미리 만나보는 24FW 샘플 상품은 지하 2층~3층에서 볼 수 있다. 무신사는 24FW 트렌드별로 공간을 구성했다. '당신의 참여로 완성하는 24FW 패션 트렌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무신사 ‘24FW 시즌 프리뷰’에 방문한 고객이 상품을 둘러 보고 있다. QR를 통해 앱에서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투표를 할 수 있다. 사진=정정숙 기자

무신사는 24FW 트렌드 키워드로 ▲하이퍼 스테이트먼트(HYPER STATEMENT) ▲ 로우키 클래식(LOWKEY CLASSIC) ▲ 레트로 럭스(RETRO LUX) ▲ 레더 리믹스(LEATHER REMIX) ▲ 리세토리얼(RE: SARTORIAL) ▲ 글램 앤 씬 실루엣(GLAM & THIN SILHOUETTE) 등을 꼽았다. 글로벌 트렌드 분석 기업 WGSN과 무신사 내부와 외부 패션 전문가가 협업해 선정했다.

지하 2층, 그런지(grunge) 무드와 고스(Goth) 룩 컬러인 블랙을 믹스한 하이퍼 스테이트먼트존과 클래식 캐주얼과 워크웨어의 교차점을 볼 수 있는 로우키 클래식 존에는 110개 상품을 구성했다. 로우키 클래식 존에는 색상과 소재를 다르게 구성한 가을 겨울 제품이 시선을 끌었다. 가죽 제품을 많이 출시하는 도프제이슨은 데임 소재를 활용한 워싱가공하는 등 실험적 디자인의 데님 자켓을 내놨다.

하이퍼 스테이트먼트존에서는 도프제이슨이 데임 소재를 활용한 데님 자켓을 볼 수 있다. 사진=정정숙 기자
 

지하 3층은 여성 브랜드 상품이 많은 만큼 부드러운 커튼으로 존을 구성했다. 레트로 럭스(61개 )와 레더 리믹스(42개) 및 리세토리얼(36개), 글램 앤 씬 실루엣(27개) 상품을 볼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헤시오는 레트로하고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옷을 많이 출시한다. 이번에는 조금 더 복고풍의 단정한 옷을 소개한다”고 말했다. 그외 모자와 가방 등 잡화 브랜드 월스와일무브먼트는 팬츠에 도전했다.

■ 선호 디자인 투표와 선주문 가능
이번 24FW 상품에 대한 선호 여부 투표와 예약 주문은 온오프라인에서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로 촬영하면 무신사앱으로 연결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올해는 프리오더 시스템을 처음 도입해 행사에 참여한 고객이 브랜드의 FW시즌 상품을 특별한 혜택과 함께 선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4FW 무신사 시즌 프리뷰는 입점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품 기획 인사이트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해 9월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다. 트렌드 세미나, 프리미엄 소재 수입 페어, 샘플 제작 지원, 전문가 품평회, 시즌 프리뷰 행사 등을 거쳐 다음 시즌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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