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손정완(SON JUNG WAN)이 지난 2월 24번째 뉴욕 컬렉션을 미국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Starrett-Lehigh 빌딩에서 열린 손정완의 2024 F/W 컬렉션은 ‘타임리스 레거시(TIMELESS LEGACY)’를 주제로 시대를 초월한 미학에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더해 그녀만의 새로운 클래식한 우아함을 드러내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컬렉션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기 위해 고급스러운 요소를 완벽하게 통합하여 보여주었다.
먼저 비닐, 스팽글, 트위드, 실크를 사용해 로맨틱한 파워 드레싱의 정수를 구현시켰다. 차분하지만 정갈한 체크패턴으로는 여성의 내재된 지성을 상징화했다.
여기에 모헤어, 퍼, 패딩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고 컬렉션 전반에 걸쳐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표현했다. 이러한 텍스처와 패브릭의 전략적인 조화는 스타일과 실용성을 극대화시켰다.
이번 시즌 컬러 팔레트는 손정완만의 럭셔리한 무드를 풍성하게 담아내기 위해 더욱 세심하게 선별되었다.
흙을 연상시키는 풍부한 텍스처의 ‘인텐스 러스트(Intense Rust)’로 따뜻하면서도 평온한 느낌을 선사하고, 생동감 넘치는 ‘딥 씨 코랄(Deep Sea Coral)’은 은은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마지막으로 유행을 타지않는 블랙 앤 화이트 컬러의 베이스로 화려하고 조화로운 컬렉션을 완성시켰다.
이번 컬렉션은 도버스트릿마켓, 버그도프굿맨, 삭스핍스에비뉴 등의 바이어들이 참석해 다음 시즌 바잉을 준비했으며, 특별하게 손정완의 뮤즈 켈리 러더포드(Kelly Rutherford)가 프런트 로우를 빛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