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백(tibaeg)이 지난 2월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24FW 컬렉션을 선보였다.
밀라노 패션 위크 기간 동안 ‘밀라노 러브스 서울(Milan loves Seoul)’ 프로젝트를 통해 새 시즌 컬렉션을 선보인 티백의 퍼포먼스는 성공적이었다. 티백은 이 프로젝트에서 브랜드의 가능성, 현지의 반응, 지속가능함 등을 기준으로 각 분야의 명망 있는 관계자 심사를 거쳐 선발된 영예로운 첫해의 위너가 되었다.
자연에서 가져온 이미지를 모티브로 하는 티백의 따뜻한 감성, 그리고 특히 월마다 각기 다른 꽃의 의미에 대해 풀어낸 티백의 탄생화 프로젝트는 바이어뿐 아니라 일반관객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런웨이에서 처음 선보인 리복과의 콜라보레이션 피스 또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투박한 코르크 통굽, 로맨틱한 레이스업과 플라워 모티브 디테일을 캐주얼한 스니커즈와 접목하여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었다. 로맨틱한 무드의 디자인이지만 지루하거나 올드하지 않은 느낌, 데일리룩과 믹스매치가 쉬우면서도 특별한 때에도 빛을 발하는 티백의 스타일이 이 스니커즈들을 통해 더욱 돋보였다.
프리시즌 컬렉션이지만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고, 단순한 스트리트 스타일이 아닌 스니커즈의 또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이 제품들은 재미있는 믹스매치가 가능해 티백다움을 드러냈다.
티백은 런칭 이래로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꾸준히 브랜드만의 색채를 표현한다.
여성복에 국한되었던 이전과는 다르게 이번 시즌은 남성 모델 뿐 아니라 시니어 및 젠더리스 모델을 기용하여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했을 때 나오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물에 넣어야 비로소 멋진 차가 되는 것처럼 입었을 때 입는 이와 함께 더욱 빛을 발한다는 의미를 가진 ‘프리 유어 컬러스(Free your colours)’ 슬로건은 연령과 성별을 초월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티백 조은애 디자이너는 “한국패션이 패션한류를 일으키는 글로벌 콘텐츠로 인정받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디자이너 브랜드를 알리고 글로벌 바이어와 인플루언서들의 네트워킹, 실질적인 바잉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계속적으로 한국패션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