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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니트 -정호진니트-
많은 업체중 디자이너 니트브랜드로서 정상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정호진 니트」.
지난 75년 20∼25세 타겟의 디자이너 오더샵으로 시작
된 「정호진 니트」는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안목있는
소비층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79년 롯데본점 오픈과
함께 백화점에 입점, 에이지 타겟을 30∼40세로 높여
다품종 소롯트의 고부가가치 상품을 전개하고 있다.
「정호진 니트」는 안정적인 경영과 활기있는 매장운영
으로 올해 20%이상 매출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본사증
축공사이후 사무실 확장으로 새로운 전성기 준비에 여
념이 없다.
「정호진 니트」는 디자인과 경영마인드를 함께 지닌
오너가 진두지휘한다는 강점을 앞세운다.
정호진 사장은 경영감각이 뛰어나다. 난관을 만났을 때
의 적절한 대응력과 리더쉽,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고집으로 20여년의 명성을 쌓아왔다. 또 검소하며 합리
적인 자세가 몸에 배어있는 경영인으로 이름 높다.
97년 12월 IMF의 첫달, 역신장이 없는 정호진이 30%
하향곡선을 그렸고 정사장은 결단을 내려야 했다. 구조
조정을 감행할 수도 있었지만 함께 열심히 일해온 직원
들을 내칠수는 없었다.
어느날 정사장은 사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보너스 동
결’을 선언했고 이어 한해를 열심히 뛴후의 ‘1년치
연말 보너스’를 약속했다.
이후 「정호진 니트」는 제품개발의 적극성과 정사장의
위축되지 않은 투자자세가 합심해 지난해 매출액이 처
음으로 1백억대를 넘었다.
약소대로 목표달성후 지급 약속한 1년치 보너스를 받은
정호진니트 식구들은 마음 뿌듯한 연말을 보냈다고 한
다.
이 일은 유통망 가감이나 인력감축으로 인한 효율 극대
화가 아닌 순수한 제품개발로 소비자들에게 어필, 위기
를 적극적인 투자로 극복한 케이스이며 회사전체가 단
단하게 결속된 계기가 됐다.
근속자가 많은 것도 회사의 장점이다. 20년 근속 공장
장과 12년 근속 디자인실장등 오랜 연을 이어가며 척하
면 척이라는 손발 맞춤의 환상적인 팀웍을 이뤄내고 있
다. 이같은 호응도를 영위하고 있는 「정호진 니트」이
나 지방진출및 대리점 등의 점늘리기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좋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장을 늘려 볼륨을 확
대하기 보다는 효율적인 관리를 중시하며 기존의 매장
에서 항상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정직한
가격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함이다.
정호진 사장은 『디자이너 브랜드로서 볼륨화보다는 퀄
리티와 캐릭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소재
선택부터 독창적인 텍스타일 디자인, 생산까지 하나하
나의 공정에 정성을 다하고 「정호진 니트」만의 디자
인을 개발하기 위한 계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
고 있다』며 남다른 신념을 밝혔다.
아르테 -아르테인터내셔널-
아르테인터내셔널(대표 김용복)의 영캐주얼니트 「아르
테」는 니치마켓공략에 성공적인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아르테」의 성공요소는 새로운 소비자층에 대한 과감
하고도 적극적인 공략에 있다.
니트전문브랜드중 유일하게 20대 여성층을 타겟으로 삼
고 있는 「아르테」는 20대 후반의 패션리더층에 컨셉
을 집중하고 고급스러움과 저렴한 가격대를 제시, 단시
일만에 빠른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니트 고유의 특성, 여성스럽고 편안한 스타일에 「아르
테」만이 갖는 풍부한 색감과 아웃웨어기능까지 갖춰
20대 소비자층에 니트웨어의 신선한 맛을 선보였기 때
문으로 평가된다.
디자이너 ‘추천상품’, ‘덤마케팅’등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마케팅 전략외에도 니트의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는 매장이동에도 집중, 주력매장 고객늘리기에도 효
과를 높였다. 이밖에 토틀화를 지향한 우븐기획 확대,
제품에 대한 판단과 상품진열의 노하우를 쌓토록 유도
한 판매사원 교육등 세밀한 내부시정안으로 차분한 변
화의 축을 쌓아왔다.
또한 「아르테」는 50%를 웃도는 높은 정상판매율과
대부분의 디자인이 4∼5차의 리오더를 기록하는등 제품
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이 같은 노력에 「아르테」는 지난달 1억2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롯데본점 동층 DC브랜드중 1위, 전체 3위
를 기록, 적극적인 마케팅과 이미지 부각에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MD시스템으로 자체 조직개편이후 기획면에서 효율을
높였으며 니트 브랜드로는 드물게 월기획체제를 도입,
적기상품공급에 만전을 기울인 마케팅력의 승리이기도
하지만 시즌별 결과를 가지고 다음시즌 상품을 기획하
는 치밀함에는 디자인실 김대용실장의 앞선 안목의 공
도 높다.
기획실 팀장 이인제부장은 김실장에 대해 『일에 대한
정렬은 김실장을 따를 사람이 없다』며 캐리어를 지닌
그를 칭찬했고 『예의를 지키면서도 뜻이 있을때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