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마라 2025 리조트웨어 컬렉션 "마법 같은 도시 ‘베네치아’서 펼쳐진 동·서양의 조화"
막스마라 2025 리조트웨어 컬렉션 "마법 같은 도시 ‘베네치아’서 펼쳐진 동·서양의 조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터번에서 영감 받은 헤드피스 시리즈
전설적인 모자 디자이너 스티븐 존스 협업

이탈리안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막스마라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1일, 중세 시대 유럽의 해상무역과 금융의 중심지이자 세계에서 가장 마법 같은 도시 중 하나로 명성을 떨치며 많은 작가들의 모티프가 되기도 했던 베네치아에서 ‘2025 리조트 컬렉션’을 공개했다.

리조트 쇼를 위해 늘 의미 있는 랜드마크를 찾는 막스마라가 올 해 선택한 베네치아는 ‘라 세레니시마(La Serenissima, 가장 고요한 곳)’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동·서양을 잇는 교역지로서 서로 다른 동·서의 예술과 건축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세계의 중심 건물이라고 불리는 팔라초 두칼레(Palazzo Ducale)에서 막스마라 2025 리조트 컬렉션 런웨이가 펼쳐졌다.

베네치아 고딕 양식(Venetian Gothic) 스타일과 조로아스터교, 힌두교, 중국의 철학적 개념인 음양 관련 모티프가 스타일화된 꽃무늬의 화려한 직조 패턴과 함께 동서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중세 시대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상인인 마르코 폴로와 그의 여행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마르코 폴로는 개방적이고 호기심 많은 성격으로 여행기 ‘일 밀리오네(Il Milione)’를 통해 여러 지역의 여성들의 삶을 편견 없이 담아내어 초기 페미니스트로 불리기도 했다. 무역상들이 교역을 위해 자리를 비우는 동안 베네치아의 주요 업무를 여성들이 맡아온 역사적 배경은 이 도시의 여성들이 특권을 누리고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라 세레니시마’는 정의·조화·권력·진보·충성·우아함을 상징하는 여성으로 자주 표현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럭셔리 비즈니스가 시작된 배경을 가진 베네티아(Venetia)가 이번 컬렉션을 선보이기에 이상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컬렉션은 카멜, 블랙, 화이트, 탠 컬러로 시작하여 마르코 폴로가 카타이 지역 또는 콘스탄티노플에서 가져왔을 법한 세밀한 음영의 실크로 이어진다. 또한, ‘로브 드 샹브르(robes de chamber)’부터 트렌치와 타바리(tabarri)를 거쳐 파카(Parka)까지 막스마라가 선사하는 가장 품격 있는 코트를 만나볼 수 있다.

특별한 날을 위한 가운은 물론, 여행과 모험을 위한 화려한 스폴베리니(spolverini), 날렵한 튜닉과 섬세하게 재단된 테일러드 수트, 일상의 우아함이 돋보이는 깔끔한 올인원 제품도 준비됐다. 오버사이즈 태슬, 청키한 드로스트링, 화려한 손수건 커프스, 판넬 벨벳 패니어(Pannier) 스커트 또한 이번 컬렉션의 주요 특징이다.

컬렉션의 절정은 터번에서 영감을 받은 헤드피스 시리즈로 전설적인 모자 디자이너 스티븐 존스(Stephen Jones)와의 협업으로 완성되었다.

한편 이번 패션쇼에는 배우 배두나를 비롯해 케이트 허드슨(Kate Hudson), 브리 라슨(Brie Larson), 야라 샤히디(Yara Shahidi), 알렉사 청(Alexa Chung) 등 다양한 글로벌 셀러브리티와 유명 패션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