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소재협회가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 참가하며, 수출시장 개척에 나섰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30회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시회는 세계 최대 전시장인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을 비롯해 총 26개국 약 4,000여 개의 기업이 참가, 9만 여 명의 참관객이 몰려 글로벌 패션소재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전시회는 25-26 가을/겨울 트렌드를 중점 제안한 ‘인터텍스타일 트렌드 포럼’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안했다. 전 세계에서 참가한 업체들의 부스에서는 최신 프리미엄 제품들이 전시되었으며, 지속 가능한 소재와 친환경 제조 공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제품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패션과 직물 산업의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회는 유럽의 최신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SalonEurope', Milano UnicaPavilion, 일본관, 대만관, 인도관, 홍콩관, 파키스탄관 등 단체관을 구성, 각국의 산업 리
더들이 최신 컬렉션을 선보였다.
또, 아시아, 유럽, 중동 등 다양한 지역의 전시업체들도 각 지역의 강점과 스타일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며 글로벌 패션 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했다. 한국은 전시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패션소재협회가 주관한 한국관을 통해 총 41개 기업이 44개 부스(396sqm.) 규모로 참가했다.
한국관은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주제로, 기능성 섬유, 친환경 소재, 최신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원단 등 한국만의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섬유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활발한 상담을 통해 많은 실적을 거두며, 한국 섬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큰 성과를 냈다.
한국관 참가기업들은 주최측에서 주관한 ‘인터텍스타일 트렌드 포럼’에도 적극 참여해, 수 많은 한국 소재들이 트렌드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로 인해 글로벌 바이어들
의 주목을 받는 등 한국 섬유 산업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은 다양한 국가의 섬유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글로벌 패션 업계의 주요 네트워킹 정보공유의 장이다. 또, 한국 패션소재 산업의 기술력과 품질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며, 향후 2025-26년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은 국제 패션 시장에서의 중요한 패션소재 플랫폼으로, 침체된 패션 소재 산업의 회복과 성장 촉진제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