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친환경 인증’ 섬유패션산업 도약의 발판 될 것
‘글로벌 친환경 인증’ 섬유패션산업 도약의 발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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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 친환경·안전관리 해외인증 동향 설명회
EU 에코디자인 규정, 미·중 필수 인증 정보 제공

글로벌 친환경, 안전관리 인증규제가 국내 섬유·패션 수출기업이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섬유패션 친환경·안전관리 해외인증 동향 설명회가 열렸다. 사진=iStock
섬유패션 친환경·안전관리 해외인증 동향 설명회가 열렸다. 사진=iStock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과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는 우리 섬유·패션 산업계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규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하여 2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 분야 친환경·안전관리 해외인증 동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내 섬유·패션 수출기업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섬유·패션 분야 해외인증 전문가들이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강화되는 친환경 규제에 대한 정보와 함께 미국·중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요구되는 필수 인증 정보를 제공하고, 참석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인증 전문가와 1:1 맞춤 상담을 병행했다.

김유겸 스탠다드앤서스테이너빌리티 대표는 EU 섬유산업의 지속가능성 인증 및 환경규제 동향을 소개했고 신성수 컨트롤유니온 파트장은 GRS, RCS, OBP 등 국제 섬유제품 인증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유형진 KOTITI시험연구원 팀장은 미국 CPSIA 안전 기준 및 현황을 발표했고, 한경석 FITI시험연구원 책임은 중국 섬유제품 인증제도의 이해 및 규제 동향을 설명했다.

특히 EU에서는 올해 7월 가전제품에 적용되던 에코디자인 지침을 전 품목으로 확대·적용하는 에코디자인 규정이 발효되어 섬유·패션 분야는 2027년부터 첫 번째로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내구성, 재사용 가능성 등 지속가능성 요건이 강화되고, 디지털 제품 여권(DPP)이 도입되며, 2026년 7월부터는 미판매된 의류·신발 폐기 금지 등이 예정되어 있어 수출기업이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중점 안내했다.

진종욱 원장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는 섬유·패션 산업의 새로운 도전이자 재도약의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에코디자인 규정 세부 입법 등 해외 인증규제 동향을 모니터링하여 산업계에 해외인증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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