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노동자들, 블프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파업 강행
아마존 노동자들, 블프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파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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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기간 美온라인쇼핑 매출 58조원…사상최대 기록
전 세계 수천 명의 아마존 근로자들이 더 나은 임금과 근무 조건, 기후위기 대응 등을 요구하며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파업을 진행했다. 같은 기간 미국 온라인 쇼핑액은 58조 원을 육박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세계 아마존 노동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시위 및 파업을 진행했다. 사진=아마존팀스터즈
전세계 아마존 노동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시위 및 파업을 진행했다. 사진=아마존팀스터즈
UNI 글로벌 노조(UNI Global Union)가 대표로 진행한 ‘아마존은 비용을 지불하라(Make Amazon Pay)’는 이름의 파업 및 시위가 미국, 인도, 일본, 프랑스, 방글라데스, 영국 등 20개국 이상에서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진행됐다. 아마존 노동자들의 블랙프라이데이 파업은 올해로 5번째이며 이번 사태가 아마존 유통 및 운송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크리스티 호프만 UNI 글로벌 노조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아마존의 끊임없는 이익 추구는 노동자, 환경, 민주주의의 비용을 초래한다”면서 “아마존은 노동자들의 조직화를 막기 위해 엄청난 돈을 썼지만,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파업과 시위는 노동자들의 정의에 대한 열망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마존이 노동자를 공정하게 대우하고, 기본권을 존중하며, 인류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훼손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번 시위가 아마존의 권력 남용에 대한 전 세계적 저항의 행동임을 밝혔다. 아마존 측은 “이번 파업을 이해하거나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근무 첫날부터 훌륭한 급여와 복리후생,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사실을 의도적으로 오도하고 거짓을 계속 퍼뜨리고 있다”며 시위대를 비난했다. 한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CNN을 통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지난달 29일) 미국 온라인 매출액은 108억 달러(약 15조 2345억 원)로 전년대비 약 10억 달러(약 1조 4106억 원) 증가했으며, 사이버먼데이(지난 2일) 매출액은 2023년보다 6.1% 증가한 132억 달러(약 18조 6305억 원)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5일의 세일기간 총 매출액은 411억달러(약 57조 9879억 원)로 역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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