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라이선스·자체 IP 확보 ‘투 트랙’ 전략 주도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가 국내 패션 산업 발전과 K패션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의 영광을 차지했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패션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패션대상은 한 해간 뛰어난 성과와 리더십으로 패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에 표창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패션 분야 시상식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패션사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박 대표는 라이선스 사업 역량과 전략적 M&A(인수합병) 등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도하고 패션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뛰어난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2015년 내셔널지오그래픽 라이선스 계약 체결 이후 더네이쳐홀딩스의 연이은 성공을 견인한 장본인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해 말 매출 548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부터는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국가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해외로도 저변을 넓히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다변화하는 시장 니즈에 발맞춰 신규 라이선스와 자체 IP(지식재산권)를 두루 강화하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채택하고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지난 2023년 미국 스트리트 브랜드 ‘마크곤잘레스’와 영국의 프리미엄 자전거 ‘브롬톤’을 의류로 재해석한 ‘브롬톤 런던’을 런칭하고 각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응집한 마케팅과 유통망 확장 등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박 대표는 2022년 국내 워터스포츠 1위 브랜드 ‘배럴’을 인수했다. 그간 겨울철에 편향됐던 더네이쳐홀딩스의 매출 의존도를 해소했고 배럴은 인수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는 호주의 모터스포츠 브랜드 ‘데우스 엑스 마키나(이하 데우스)’를 인수하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 층 더 끌어올렸다. 데우스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라이프스타일 포트폴리오다. 현재 전 세계 7개의 법인을 통해 홀세일(Wholesale) 방식의 판매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당사 임직원 일동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해외 매출 증대와 더불어 데우스를 비롯한 신규 포트폴리오 브랜드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목표로 기업의 성장 여력을 더욱 확대하고자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네이쳐홀딩스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K패션 트렌드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