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미우의 레디 투 웨어 디자인디렉터 ‘다리오 비탈레(Dario Vitale)’가 내년 1월 말 퇴임하고, 프란체스카 니콜레티(Francesca Nicoletti)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WWD의 최근보도에 따르면 미우미우의 기성복 디자인을 책임져온 다리오 비탈레가 지난주 말 브랜드에 사임 의사를 전했고 퇴사 시기는 내년 1월 말로 정해졌다. 소식통들은 미우미우에서 비탈레와 수년간 함께 일했던 프란체스카 니콜레티가 후임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패션업계는 지난 몇 주 동안 비탈레의 퇴출 가능성에 대해 추측해 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비탈레의 이름은 보테가 베네타부터 구찌까지 밀라노의 여러 브랜드에서 언급되고 있지만 다음 행보를 특정할 수는 없는 상태다.
지난 9월 WWD는 미우미우의 최고 경영자 베네데타 페트루초(Benedetta Petruzzo)가 크리스챤 디올 쿠튀르의 전무이사로 이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우미우는 아직까지 페트루초의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았다.
프라다 및 미우미우의 디자인 디렉터로 미우치아 프라다와 40여 년간 긴밀히 협력했던 파비오 잠베르나르디(Fabio Zambernardi) 역시 지난해 10월 프라다 그룹을 떠났다. 비탈레는 잠베르나르디와 수년간 함께 일했던 사이다.
한편 미우미우는 올해 첫 9개월 동안 97% 급증한 8억 5400만 유로(약 1조 2910억 원)의 소매수익을 기록하는 등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프라다 그룹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3분기에는 그 기간의 수익이 105% 급증했다. 리스트인덱스는 미우 미우를 지난 3분기 세계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