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에 플랫폼에서 11월 가장 많이 팔린 아이템은?
본격적인 추위에 플랫폼에서 11월 가장 많이 팔린 아이템은?
  • 이태미 기자 /
  • 승인 2024.12.11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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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별 월 매출 TOP10 랭킹
'롱코트·다운 패딩' 순위권 점령
코트는 롱, 패딩은 숏 기장 인기 여전

지난 한 달은 날씨 변화가 뚜렷했다. 11월 중순까지 높은 기온이 지속됐지만 하순에는 중부지방 중심으로 내린 첫 눈이 폭설로 이어졌다. 성큼 다가온 겨울에 무신사, OCO, EQL, W컨셉, 하고 등 주요 패션 플랫폼 월간 랭킹에는 차분한 실루엣의 롱코트, 숏한 기장의 다운 패딩 등 겨울 아우터가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했다.

무신사 11월 랭킹 또한 패딩 재킷과 발마칸 코트 등 겨울 아이템이 속속 등장했다. 그러나 1위를 차지한 제품은 ‘제로’의 딥 원 턱 스웻 팬츠 그레이 색상이다. 블랙 색상 또한 랭킹 5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 제품은 트렌디한 벌룬핏 실루엣과 3만 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52만 개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구매자들은 “기본 아이템으로 입기 좋다” “핏이 힙하다” 등의 리뷰를 남겼다.

OCO 11월 랭킹은 남성 제화 브랜드 ‘킨치’의 더비 슈즈 ‘샤워 808’이 1위에 오른 가운데 ‘논파킹’의 스웨이드 슈즈들이 6~9위를 점령하는 등 신발 아이템들이 랭킹의 절반을 차지했다. 논파킹은 킨치와 페르커 멤버들이 모여 탄생한 신규 브랜드다. 2~3위는 팬츠 맛집 ‘비긴202’에서 이번 시즌 첫 출시한 숏패딩이 차지했다.

EQL은 남성·여성 모두 소뿔단추를 사용한 코트가 인기를 끌었다. 12월 5일 기준 남성 월간랭킹 1위를 차지한 ‘에센셜 바이 EQL’의 롱 패딩 코트 블랙’은 맥시한 기장감과 오버핏 실루엣이 돋보이는 패딩코트다. 차분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코디하기 편한 것이 장점이다. 

같은 기간 여성 월간랭킹 1위에 오른 ‘스프링 크로커스’의 후드 코트 네이비는 울 95%, 캐시미어 5%로 포근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전해준다. EQL 여성 랭킹은 이외에도 ‘혼스비’ 제품이 각각 6위, 8위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6위를 기록한 혼스비의 달링 하버 블랙은 혼스비의 대표적인 메리제인 운동화다. 8위에 안착한 블루마운틴은 혼스비의 첫 번째 트레킹화로, 안정적인 착화감을 자랑한다.

W컨셉은 드뮤어 트렌드에 따라 캐시미어 코트, 발마칸 코트 등 차분한 실루엣의 아이템이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FW 시즌 순위권에 안착했던 ‘프론트로우’의 캐시미어 블렌디드 핸드메이드 코트’가 12월 5일 기준 월간랭킹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라주의 ‘스너그 부클레 바라클라바’가 2위로 새롭게 등극했다.

W컨셉 단독으로 선보인 라주의 바라클라바는 지난 11월 10일, 보이그룹 라이즈 멤버 원빈과 쇼타로가 공항 패션으로 착용하며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11월 10~20일 4억 원어치가 판매됐으며 같은 기간 브랜드 전체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550% 증가했다.

하고는 코트 강자 ‘던스트’와 연내 1800억 매출 달성을 앞둔 ‘마뗑킴’이 랭킹을 점령했다. 12월 5일 기준 월간랭킹 TOP10 중 던스트의 제품이 1위 포함 4개, 마뗑킴은 3개를 차지했다. 한편 ‘어그’의 헤리티지를 나타내는 클래식 미니 부츠가 10위에 안착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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