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아웃도어(대표 이상훈·이명구)의 ‘제로그램(ZEROGRAM)’은 내년에도 강점인 백패킹을 주력으로 더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고객에게 상품을 제안할 예정이다.
먼저, 백패킹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브랜딩을 강화하고 팬덤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내년은 올해처럼 비효율 점포는 철수하고 온라인 강화를 하면서 점당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2024년 오프라인 점당 평균 효율이 1.5배 이상 높아졌다. 외부 온라인몰에서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12월 무신사 내 매출은 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로그램 관계자는 “이중 신상품 매출이 90%가 넘는다”고 밝혔다.
올해 제로그램의 경량다운 라인인 라모나 130 구스 제로라이트 후디 재킷은 소비자 반응이 좋다. 라모나 구스 재킷 라인은 세로형 패턴으로 인체구조와 유사하게 디자인했다. 제로그램의 침낭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았다. 침낭의 기능적 퀼팅라인을 적용해 다운 쏠림 현상을 막아줘 보온성이 뛰어나다. 최적의 충전량을 사용해 경량성과 활동성도 높였다. 헝가리산 유러피안 구스다운을 사용했다. 흡습성과 순간회복성 등이 좋아 내구성이 뛰어나다.
내년에는 소비자와 접점을 더 확대한다. 2025년 2, 3월쯤 올해 개발중이던 신발 라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클라이밍, 암벽 등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에서 브랜드를 소개한다. 제로그램 백패킹이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제로그램은 지난 10월19일부터 20일 진안 주천생태공원에서 2024 제로그램 코리아 백패커스데이(KBD in Jinan)을 개최했다. 제로그램 관계자는 “5년만에 개최한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끝냈다. 특히 30대 고객이 가장 많았다”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아웃도어 행사로 고객 접점을 넓힌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이 제로그램을 어떻게 기억할까’에 초점을 맞춰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내년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확대한다. 한국 브랜드를 일본에 소개하기도 하고 일본 지사와 협력해 일본 브랜드를 한국에 소개하는 등 다방면에서 브랜드와 콜라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