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00만 시대를 앞두고 구매력 있는 GG(Grand Generation) 세대가 소비시장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GG 마켓 공략 보고서’를 발표하며 시니어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할 것”이고 이는 “사회, 경제, 보건 전반에 퍼펙트 스톰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노령인구가 젊은이들의 수를 넘어서는 슈퍼에이지(superage)시대에는 제품및 서비스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키며 위기와 동시에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은퇴 전후로 왕성한 경제, 사회, 여가활동을 이어가며 제2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55~74세까지의 GG 세대는 구매력을 바탕으로 소비 주도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시니어 시장을 다양하게 리포지셔닝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들에게 7가지의 마케팅 키워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시니어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디토(Ditto) 소비, 실제 나이보다 낮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는 마인드 에이징(Mind aging),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와 콘텐츠를 추구하는 디지털 서퍼(Digitla surfer), 자립적 노후생활을 돕는 셀프에이징(Self aging), 공동체의식과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소셜에이징(Social aging), 저속노화에 투자하는 프로에이징(Proaging), 프리미엄 체험을 추구하는 밸류 드리븐(Value driven) 등이다.
대한상의는 “한국의 시니어 시장은 현재 73조 수준으로 연평균 13%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큰 소비집단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돼 MZ세대 일변도에서 고객군을 수정,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의 스테레오 타입적 사고에서 벗어나 시니어시장을 잠재된 중요 시장으로서 인식하고 GG에게 선택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적극적 마케팅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