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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백화점 매장에 일본 관광객이 북적거리고 있다.
특히 일본 최대 황금연휴인 골든 위크데이(4월 29일~5월 5
일)를 맞이해 일본인 쇼핑관광객들이 급증, 매출난에 고심하
고 있던 백화점 매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또 서울 패션1번가인 압구정 로데오거리와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이태원 및 남대문, 동대문시장에도 일본 관광객의
발길이 부쩍 늘어 상인들을 바쁘게 하고 있다.
특급호텔을 끼고 있는 롯데백화점의 경우 1일 하루동안 무려
1천여명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즐겼다고 마켓팅실은
전한다.
롯데백화점측에 따르면 일본 관광객들은 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몰리고 있고 관광객 한사람이 사는 물품 구
매액이 20만-40만원에 달한다고.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곳은 다국적 유명브랜드 의류매장 뿐
만 아니라 김, 김치, 젓갈 등 식품코너도 쇼핑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는 국내 식품들을 현지가보다 40% 이상 저
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의 상품도 IMF체제 환율이 급락, 지난해에 비해 한국제
품을 30-40% 싼 값에 살 수 있어 환율이 1천2백원 내외로
조정되기 전엔 특수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본 관광객 특수는 백화점을 비롯한 쇼핑상가와 시장
이외에도 항공사와 호텔사 등도 역시 특수경기를 누리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