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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업계가 해외전시회참가 등 적극적인 영업력을 구사하
며 수출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영섬유(대표 박노욱)는 지난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에서 열렸던 오사카 코트라전시회 참여에 이어 19일부터 LA
에서 열린 소재전시회「Los Angeles International Textile
show」에도 참가, 해외마케팅활성화에 발판을 마련하고 있
다.
진영은 전체매출에 30%정도에 머물러 있는 수출물량을 확대
키 위해 해외전시회참가를 적극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대구
광역시 주선으로 파견된 「동유럽시장개척단」에 참가해 현
지 바이어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바 있다. 숙녀용란제리, 토틀
이너-아웃웨어용 레이스전문생산업체인 진영은 규모면에서
국내최대설비를 자랑하고 있으며 의장등록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다품종소량생산체제를 가동, 국내 언더웨어
용 레이스업계에서 경쟁력을 다져가고 있다. 자수레이스생산
업체인 동덕섬유공업사(대표 김동홍)는 지난 6일부터 3일간
독일 「인터스터프」 전시회에 참가, 유럽을 겨냥한 세계시
장에 홍보전을 펼쳐 새로운 시장개척에 적극 나섰다.
이회사는 지난 69년 창업과 함께 엠브로이더리 레이스를 생
산해 왔으며 7년전 부천에 생산설비를 확충했었다. 특히 수
출지향의 기업으로 성장해온 동덕은 유럽시장을 위주로 미주
와 남미지역에 여성의류용 고급레이스원단을 수출, 지난해 4
백만불의 수출을 기록했다. 선우교역(대표 박종만)은 오는 28
일부터 3일간 뉴욕에서 열릴 「패션직물박람회(IFFE)」전시
회에 참가한다. 이번에 4번째 「IFFE」에 참가하는 선우는
새로운 아이템 2백여점의 고급자수레이스를 선보일 예정인데
미주시장과 함께 남미바이어들의 호응도가 높아 새로운 시장
개척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이스
업계는 원사가인상, 인력난, 극심한 변동폭을 보이는 환율변
수로 수출오더의 적정가격책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같
은 수출시장 확대등의 자구책이 긍정적인 결실로 이어질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