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켓류수출 의외로 부진, 관련업체들 골머리
자켓류수출 의외로 부진, 관련업체들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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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화 평가 절하에 힘입어 호황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던 재킷류(CAT 634/635) 수출이 예상과 달리 부진을 면치 못하 고 있다. 전년도 기준으로 약 2천만 달러어치를 수출한 케네 스(KENNETH)의 경우, 올 수출 경기가 희망적일 것으로 예 상했으나 의외로 수요가 부진, 수출목표를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한 채 수출 오더 확보를 위해 분주히 뛰고 있다. 비슷한 규모의 수출업체인 이성호 가림통상 사장은 『비교적 고가존 수요를 가지고 있어 올해 수출 규모가 전년도 수준은 유지하겠지만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같은 재킷류 수출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엘니뇨 현상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및 유럽지역 기후가 이상 온난 기후 를 보여 이들 내수 시장에 엄청난 양의 재고가 쌓여 있기 때 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올해 재킷류 수출이 전체적으로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대규 모 수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이같은 수출 부진에도 불구, 생산 과정에서 많은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제품 특성상 공장을 해외로 이전 하는 문제도 쉽지 않아 똑 부러지는 타개책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수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 는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지역을 비롯 한 러시아 중국 등 여타 국가들에 대한 수출 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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