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리 기업 중 최초로 홍콩에서 기업공개
‘프라다(Prada)’가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을 허가 받았다.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이태리 럭셔리 패션 그룹 ‘프라다’는 지난 주 목요일 밤 미팅을 갖고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위원회로부터 2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 인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다’는 2~3주간 사전기업공개 기간을 가진 후 투자자들에게 2주간 로드쇼를 개최한다. 로드쇼는 6월 6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홍콩, 런던, 밀라노에서 연달아 개최되며 6월 17일 뉴욕에서 끝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6월 셋째 주쯤 상장이 기대될 전망이다. 이번 기업공개는 홍콩에서 최초로 행해지는 이태리 기업의 기업공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프라다’는 지난해 핵심수익의 15배에 달하는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이는 12.5배의 럭셔리 부문 평균치를 웃도는 수치다. 이 회사는 1월31일 마감한 회계연도의 ‘에비타(EBITDA)’가 5억3600만 유로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럭셔리 용품 소비양상은 달라지는 추세다. 컨설팅전문업체 맥킨지 차이나(McKinsey & Co.China)는 “중국의 럭셔리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다”며 “시장규모가 2009년 100억 달러에서 2015년 270억 달러로 3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글로벌 럭셔리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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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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