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미국에서는 고기능성을 갖춘 양말들이 높은 인기
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기능성 양말들은 대체로 스포츠나 운동선수용
으로 제한되었던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일반 양말에도 습기방지, 충격흡수 등의 기능을
가미시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능성 중 하나는 습기방지와 충격흡수이다.
습기방지 시스템은 직조 기술과 고기능성 섬유를 이용
한 것으로 발을 항상 건조하게 만들어주며 물집 방지
효과도 갖고 있다.
1915년부터 양말을 제조해 온 영국의 브릿지데일
(Bridgedale)社 역시 단순한 편안함에서 벗어나 캐주얼
스타일에 고기능성을 가미시킨 스타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브리지데일의 관계자는 얼마 전 소매업체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컴포트 슈즈와 함께 신을 수 있는 양
말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기능성 섬유인 쿨맥스
(Coolmax)를 가미한 제품들을 선보여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앞으로 의류나 신발에서도 컴포트
(comfort) 관련 비즈니스가 아웃도어(outdoor) 비즈니스
를 앞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팀버랜드나 락포트社 등 아웃도어 제조업체들이
모두 캐주얼 컴포트 스타일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
러한 컴포트 의류와 슈즈에 꼭 맞는 「컴포트 양말」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제조 업체의 최대 관심사다.
브리지데일의 경우는 현재 GTX Trail, A. T. Leisure
등 여행, 레저용 스타일 양말에 메리노 울을 주로 사용
하고 여기에 쿨맥스(Coolmax), 아이소필(Isofil), 라이크
라(Lycra) 등 각종 기능성 섬유들을 가미해 제품을 출
시하고 있다.
한편 국내기업인 효성도「에어로쿨」이라는 습기방지용
원사를 개발, 스포츠웨어및 골프웨어, 양말등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기능성원사를 이용, 양
말 및 스포츠웨어제품을 생산하여 미국 수출시장개척
에 나서면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대구에 소재한 동보섬유는 폴리에스터를 이용한
고신축사및 고신축사를 이용한 고신축성 직물제조에 뛰
어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스판덱스의 40%에 가
까운 신축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투습, 방습용 원단의 경우 국내기업인 뉴월드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내수압 1만, 투습도 1만등 세계최고수
준을 자랑하고 있어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한 해외수
출시장 개척에 나서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것이 업계
의 분석이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