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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 춘하 런던컬렉션에서는 크고 작은 갖가지 꽃무늬
에 컬러플한 도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전시즌에 비해 훨씬 화려해진 이번 컬렉션의 중심은 여
전히 시스루 소재와의 매치.
올시즌의 주요 마크는 부드러운 가죽소재이다.
프린트를 올린 커트 워크를 넣거나 하여, 레더가 갖가
지 디자인과 느낌으로 변형되어 탄생하고 있다.
디자이너 로랜드 모레트의 경우는 파리오뜨꾸뛰르를 연
상시키는 클래식하고 모던, 심플하고 스타일리쉬한 작
품을 피력하여 주목을 모았다.
핀워크로 만든 한장원단의 드레스는 바디를 따라서 늘
어나서 늘씬한 몸매에 탄력까지 부여할 정도. 탱크 톱
위에도 입을 수 있는 엘레강스한 드레핑 드레스도 찬사
를 받은 아이템.
비치는 모슬린에 둔탁한 컬러의 타프타, 발에는 클래식
한 핀힐 펌프스를 신었다.
안장 원단을 「모아 접는다」는 수법은 새로운 것은 아
니지만, 모레트는 그것을 새로운 꾸뛰르로 훌륭하게 만
들어 냈다.
레드 황색 베이지에 그린, 코랄의 컬러도 발랄하다.
화려한 컬러의 물방울을 표현한 클레민츠 리베이로는
컬러 도트의 가디건에 투명한 실크 스커트를 매치시키
는 작품도 소개했다.
블라우스도 스커트도 쇼트도 모두 물방울이라는 것이
특징. 크고 작은 꽃프린트에 랜덤 스트라이프. 아가일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클래식한 무늬를 다시 한번 꼬
아서 내놓은 깔끔한 작품들이 나오고 있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