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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S/S 피혁잡화 유행흐름은 미니멀 스타일의 정장풍
라인이, 제화는 세미드레스 스타일이 주도할 것으로 보
인다.
지난해부터 양 업계의 캐주얼 스타일 판매가 일부 브랜
드로 국한되고 대부분 브랜드에서는 비인기품목으로 전
락한 반면 미니멀라인의 피혁잡화와 세미드레스슈즈가
점차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새로운 라이프사이클 시
대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양 스타일은 캐주얼이나 정장 모두를 소화시킬 수
있어 IMF이후 소비자 구매심리 급감으로 인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효과」를 얻고자하는 소비자 니드와 일치
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반응이다.
소재의 경우 천이나 펄 등 비피혁소재를 이용한 제품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점치고 있다.
각 업체들이 전개하는 S/S물량 중 비피혁 소재를 이용
한 제품이 60∼70%가량 차지하는 등 비피혁소재에 치
중하는 경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
고 있다.
비피혁 소재는 IMF이후 경기한파와 맞물려 피혁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
기 시작해 올해도 제화 및 피혁잡화분야의 패션트랜드
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소비자 구매심리가 활성화 될 기미가 보이지 않
는 현 상황에서 비피혁소재의 유행은 당분간 지속될 것
이라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으로부터 호응이 좋은 스타일이
국한되면서 지난해 골치아프게 했던 카피바람이 다시한
번 휘몰아치게 될 것』이라며 『소재에 있어서는 기존
소비자들이 피혁만을 고집하고자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현재는 주머니 사정으로 인해 저렴하면서도 패션성을
강조한 비피혁소재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허경수 기자>